창원시·버스 노사, 준공영제 시행 전제로 무분규 선언
창원시 시내버스 7개사 노사가 밤샘 교섭 끝에 임금협상 등을 타결했다.
창원시내버스협의회 소속 7개 시내버스 회사 경영진과 창원시내버스노동조합협의회 소속 7개 시내버스 노조는 15일 오전 1시를 넘겨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에 합의했다.
노조가 파업 돌입 시한으로 정한 이날 오전 4시를 코앞에 두고 마라톤협상을 마무리했다.
협상 타결로 노조가 파업을 철회해 시내버스가 정상 운행되고 있다.
창원 시내버스 노사는 또 무분규 선언문도 채택했다. 선언문에는 창원시도 동참했다.
창원시, 창원시내버스노동조합협의회, 창원시내버스협의회는 안정적인 대중교통 이용과 더 나은 시내버스 서비스 구현 등을 목적으로 하는 준공영제 도입을 전제로 무분규를 선언했다.
창원시는 운수업체의 안정적인 경영과 노동자 근로 환경 개선에 노력하기로 했다.
창원시내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준공영제 시행 전까지 무파업에 최대한 노력하고, 창원시내버스협의회는 노동자 권리보장, 근로 환경 개선에 필요한 투명경영을 하기로 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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