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복지 새 모델' 함양군 경로당 급식도우미 '눈길'
'노인복지 새 모델' 함양군 경로당 급식도우미 '눈길'
  • 박철기자
  • 승인 2019.05.15 17:19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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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춘수 군수 공약사업 주목받으며 문의 쇄도
▲ 15일 함양읍 고운노모당을 찾은 서춘수 함양군수가 어르신들에게 직접 배식하며 담소하고 있다. 사진/함양군

함양군의 노인복지 프로그램 중 하나인 ‘경로당 급식도우미’ 지원사업이 어르신 삶의 질을 높여주는 새로운 복지모델로 호평을 얻으며 눈길을 모으고 있다.


민선 7기 서춘수 함양군수 공약인 이 사업은 올해부터 관내 65개 경로당 어르신에게 쾌적한 환경과 위생적인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시범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다.

사업 시행 이후 각종 언론매체에 사업이 소개돼 전국에 알려졌으며, 벤치마킹을 위한 타 지자체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실제 15일 경북 영덕군 노인회지회 밥상공동체 김재성 센터장 등이 사업 벤치마킹을 위해 함양군을 찾았다. 영덕군의 밥상공동체는 마을단위 어르신 공동 거주제를 시행하는 곳으로, 함양읍 고운노모당과 병곡면 옥계경로당 등을 차례로 찾아 급식도우미 운영 현황을 꼼꼼하게 둘러봤다.

이날 서춘수 군수도 직접 현장을 찾아 사업을 설명하고 급식도우미가 만든 점심을 어르신들에게 직접 배식했다.

서 군수는 “어르신들께서 스스로 끼니를 챙기는 것이 어려운 현실 속에 급식도우미 지원사업을 시행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경로당에 편하게 오셔서 딸 같은 도우미와 음식도 함께 만드시고, 맛있게 식사도 하시고 군에서 준비한 여러 프로그램도 즐기시며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라”고 덕담을 전했다.

함양군이 추진 중인 급식도우미는 어르신을 위한 식사준비부터 배식, 정리 등 급식 관련활동을 도맡아 어르신들의 급식수준 향상과 건강한 노후생활을 유도하는 것은 물론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마을 어르신들이 함께 식사를 함으로써 정서적 유대감을 높이고 서로의 안전도 지켜주는 것은 물론 소통 활성화와 갈등 해소로 마을공동체를 더욱 강화시키는 등 새로운 노인복지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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