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FA 최대어 김종규, LG와 협상 결렬
프로농구 FA 최대어 김종규, LG와 협상 결렬
  • 김상목기자
  • 승인 2019.05.15 17:26
  • 1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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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2억 제의 거절…LG 사전 접촉 의혹 진상조사 요구
▲ 올해 프로농구 자유계약 최대어인 김종규 선수

프로농구 창원LG에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국가대표 센터 김종규(28·207㎝)가 원소속 구단과의 협상 마지막날인 15일 LG와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FA 시장으로 나왔다.


창원LG 한상욱 단장은 15일 “김종규에게 연봉 9억6000만원, 인센티브 2억4000만원 등 첫해 보수 총액 12억원에 5년간 계약하자고 제의했으나 결렬됐다”며 “다만 다른 구단의 사전 접촉 의혹이 있는 만큼 KBL에 이에 대한 진상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올해 FA 시장 ‘최대어’로 꼽힌 김종규는 2018-2019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11.8점에 7.4리바운드를 기록, LG를 4강 플레이오프까지 이끈 팀의 기둥이다.

그러나 김종규는 원소속구단과 FA 협상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지만 당장 타 구단과의 FA협상에 들어가지 못할것으로 보인다.

LG의 진상조사 요청으로 KBL 재정위원회의 판단이 나올때까지 원소속 구단과의 FA 협상 결과 공시가 보류되기 때문이다.

김종규가 KBL로부터 FA 자격을 인정받으면 영입을 희망하는 다른 구단에서는 연봉 9억6000만원 이상의 조건을 제시해야 한다.

한편 LG는 또 다른 FA인 가드 김시래(30)와는 5년간 첫해 보수 총액 6억원에 계약했다. 김상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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