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대 정상화에 총력 기울여야
한국국제대 정상화에 총력 기울여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2.05.2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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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송학기자
한국국제대학교가 학교와 법인간에 빚어오던 갈등이 전 재단 이사장의 경영권 포기로 대학 정상화에 탄력이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학법인은 작년 수익용 기본재산을 유지하지 못해 대학원 폐원과 함께 전세보증금 무단집행으로 감사원 감사를 받았다. 또 법정부담금 미납 등으로 대학재정이 피폐화 되어 학생들 복지 문제는 물론 대학의 존폐위기마저 안고 학교 부채에 대한 책임 문제를 학교와 법인간의 공방이 지속되고 있었다.

이런 와중 지난 17일 전 재단 이사장이 경영권 포기를 밝히면서 대학 정상화를 추진 중인 대학측의 갈증이 다소 해결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학교측은 전 재단이 학교를 인수하면서 이면 계약으로 알려지고 있는 재단 인수 당시 이사장에게 지급하기로 한 수십억 상당의 부채가 학교 부채로 되어 있어 새로운 투자자를 모집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학교측은 이사장의 경영권 포기 공문은 공증 절차를 거쳐야 하며 부채에 관해서도 조건 없이 말끔히 포기해야 투자자 모집을 진행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 앞으로 전개될 상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실대학은 부도덕한 경영자에게서 나온다. 학생들의 등록금이 부도덕한 경영자와 그 세력들의 사리사욕에 탕진되지 않도록 온 힘을 다해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애써야 할 것이다.

학교는 사고 팔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학교법인은 교육이라는 공익적 목적으로 설립되므로 어떠한 형태의 매도나 매수행위를 할 수 없다. 더이상 누구도 개인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대학을 기웃거리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국제대가 교육이라는 명목아래 학교와 학생을 위해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는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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