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인, 밀양 문화에 흠뻑 빠지다
인도인, 밀양 문화에 흠뻑 빠지다
  • 차진형기자
  • 승인 2019.05.19 18:11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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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제1회 인도를 밀양 속으로’ 개최
▲ 밀양시는 지난 18일 밀양아리랑 대축제를 찾은 인도인 포함 외국인 관광객 86명을 맞이해 ‘제1회 인도를 밀양 속으로’를 진행했다.
밀양시는 지난 18일 제61회 밀양아리랑 대축제를 찾은 인도인 포함 외국인 관광객 86명을 맞이해 ‘제1회 인도를 밀양 속으로’를 진행했다.

밀양시는 2016년부터 지난 4년간 주한인도대사관, 주한인도인공동체협회, 인도의 비베카난다요가대학교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한-인도 문화·경제교류 활성화에 앞장서 왔다.

이번 ‘인도를 밀양 속으로’ 는 그 연장선상에서 기획되어,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밀양시의 성장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지난 3월 24일, 외국인 2500명 포함 3500명이 참여한 ‘2019 밀양 홀리해이 색채 축제’가 인도 대표 축제를 밀양에 소개하고 외국인과 국내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였다면 ‘인도를 밀양 속으로’는 인도인에게 밀양문화를 체험케 해 밀양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축제장 곳곳을 누빈 인도인들은 ‘선비 풍류’ 공연에서 밀양의 전통놀이인 새터가을굿놀이, 밀양아리랑, 밀양검무, 지역의 토속소리 공연을 즐기면서 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여러 가지 일정 중에서 밀양 특산품 찾기, 전통시장 체험 등 밀양 속으로 적극적으로 파고들어 알아 가면서 체험하는 ‘밀양아리랑챌린지’ 도 크게 만족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에는 밤 10시 까지 1000여명의 시민배우 참여로 연출 된 감동적이고 환상적인 ‘밀양강 오딧세이’를 관람했다. 조선 2대 문장가인 밀양 출신 변계량 선생의 시 ‘매헌기’를 주제로 한 올해 공연은 밀양의 충효·호국 정신을 엿볼 수 있는 무대로 인도인도 밀양 정서를 공감했다.

아미트굽타 주한인도인공동체협회장은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최고의 축제였다”라며, “밀양아리랑을 통해 밀양을 알고 대한민국을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 밀양을 더 알고 싶고, 밀양시와 좀 더 적극적으로 문화 교류와 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일호 시장은 “밀양아리랑대축제가 외국인이 함께 공감하고 즐기는 축제로 발전해, 밀양시가 진정한 글로컬 문화관광 중심도시가 될 것이다”라며 “이는 밀양의 새로운 관광 자산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차진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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