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경찰서 섬마을 안전선포식·업무협약
통영경찰서 섬마을 안전선포식·업무협약
  • 백삼기기자
  • 승인 2019.05.19 18:11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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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혁신 일환 섬마을 안전선포
통영경찰서(총경 하임수)는 17일 4층 대강당에서 통영시장, 시의회의장, 경찰서장 등이 참석한 통영시 지역치안협의회(위원장 강석주 통영시장)를 개최한 가운데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섬마을 안전선포식을 가졌다.

섬마을 안전 선포식은 통영시가 570여개의 섬이 존재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섬이 많으며, 육지와 떨어진 지역 특성상 교통·방범시설 등 인프라가 부족하고 그간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섬 지역에 여성 대상 범죄 발생의 증가로 주민·관광객이 불안감을 호소한데 따른 것이다.

이날 지역치안협의회에서는 안전한 섬마을 만들기에 다 함께 뜻을 모아 통영시청에서는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경찰서에서는 섬 지역 낙후시설을 일제 점검, 소방과 교육청 등 16개 각 기관 단체에서도 섬 지역 안전프로젝트에 적극참여키로 하고 MOU를 체결했다.

한편, 경찰에서는 통영시 지역 최근 5년간 범죄통계를 바탕으로 비교적 범죄가 다수 발생한 욕지와 사량도를 우선 사업지로 선정하고 현장을 실사해 상반기 중 범죄취약환경을 개선해 나가기로 목표를 세웠다.

또한 섬마을 안전 프로젝트명을 ‘NO! Crime 셉테드 섬으로 가다’로 정하고 1억원의 사업비로 욕지도와 사량도 각 20개소에 CCTV확충,보안등, 비상벨, 112신고위치표지판 설치 등 관련 방범기제를 설치키로 했다.

아울러 섬 지역에 주민 안심·안전 프로그램도 다수 운영하기로 했다. 경찰관이 없는 유인도서에 섬마을안전지킴이를 위촉하고 실종 노인,어린이를 방지하기 위해 찾아가는 지문등록을 실시, 섬 지역 교통시설물 점검, 교통사고예방 교육, 찾아가는 이동 민원실 운영 등도 여기에 포함됐다.

향후 통영시는 전국 최초로 섬 지역 안전선포식과 MOU체결, 셉테드 사업 등 치안 인프라를 확충해 주민불안감을 해소하고 관광객들에게 안전한 섬 지역으로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의 긍정적 이미지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백삼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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