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대곡면 주민들 동물화장장 설치 강력 반발
진주 대곡면 주민들 동물화장장 설치 강력 반발
  • 김상목기자
  • 승인 2019.05.20 17:36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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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개 조직단체·주민 비대위 구성 “혐오시설 결사 반대”
▲ 진주시 대곡면 주민들이 20일 대곡면 설매리 동물화장장 설치반대를 위한 비상대책회의를 가졌다.

진주시 대곡면 주민들이 대곡면 설매리 일대에 건립을 추진중인 동물화장장 설치를 반대하며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


주민들인 20일 대곡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대곡면 전 조직단체장 및 주민 50여명이 참석해 대곡면 설매리 동물화장장 설치반대를 위한 비상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대곡면 동물화장장 설치반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27개 조직단체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위촉했으며 대곡면사무소 앞에서 결의문 낭독과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북창장터 일원에서 거리행진을 했다.

비대위는 대곡면 동물화장장 설치 계획을 즉각 중단해줄 것을 요구하고 대곡면 내 일체의 혐오시설 설치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대곡면은 파프리카, 딸기 등 신선농산물 수출 1번지로 동물화장장이 설치된다면 깨끗하고 살기좋은 대곡면의 이미지를 동물화장장이 있는 혐오지역으로 낙인시켜 지역 가치를 훼손할 것”이며, “화장장 주변 환경오염은 물론 동물사체 운반으로 인한 가축 질병을 확산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대곡면에는 진주교도소를 비롯한 혐오시설이 많이 있어 더 이상의 지역의 환경을 해치고 지역 이미지를 훼손하는 혐오시설 설치를 결사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재윤 비대위 공동위원장은 “청정지역 대곡을 지키기 위해 동물화장장 설치를 결사 반대하며 지역민을 선동하여 서로 갈등하게 하는 일체의 행위를 중단하기 바라며 전 대곡면민은 생존권과 환경권을 사수하기 위해 강력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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