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향교(전교 조병갑)는 3년 전부터 신현권 인성교육원장님이 중심이 되어 토요서당교실을 운영하여 성기옥 교수님과 경전 암송·성독을 꾸준히 지도해 온 결과 그 결실을 맺게 되었다.

지난 18일 경북 성주에서 실시된 심산추모 전국경전암송·성독대회에서 사천초등학교 3학년 김동윤 학생이 성독 개인 학생부문에 영예로운 금상을 수상하였으며, 같은 학교 3학년 최은우 학생은 장려, 최은서 학생은 특별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게 되었다.

또한 지난해 이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이서정(사천초 3) 학생은 암송부문에서 추구를 암송하여 동상을 수상하였으며, 사천초등학교 5학년 이영경 학생과 3학년 이승훈 학생은 특별상을 받아 그 맥을 이어오고 있다.

암송·성독대회에 출전한 사천향교 서당교실 학생 6명 모두가 큰 상을 받아 단일 기관으로서는 사천향교에서 가장 많은 학생이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어 참석한 주위 사람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하였다.

사천향교에서는 3년째 매주 토요일마다 토요 서당교실을 운영하면서 향교 자체행사와 와룡문화제 행사에 과거시험 재현 행사를 꾸준히 실시하여 주목을 받아왔다. 과거시험재현행사에서는 장원학생은 어사모와 어사복을 착용하고 말을 타고 행진하는 이벤트를 하여, 어린 초등학생들이 흥미를 갖고 열심히 노력하는 원동력이 되었으며 그 결과가 서서히 나타나 사천향교 토요서당교실 학생들이 전국무대에서 우뚝 서게 되었고, 사천지역에서 전통문화를 전수하는 자랑거리가 되고 있다.구경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