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동원고, 유네스코 MOU 日아리마고 방문
통영 동원고, 유네스코 MOU 日아리마고 방문
  • 백삼기기자
  • 승인 2019.05.21 16:07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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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학년 재학생 30명 함께 일본 현장체험학습 진행
통영 동원고등학교(교장 황차열)는 지난 5월 8일부터 11일까지 인솔교사 4명과 1~2학년 재학생 30명과 함께 일본 현장체험학습을 진행했다.

유네스코 협력학교인 일본 아리마고 방문과 일본의 다양한 교육문화를 체험한 이번 해외체험학습은 학생들에게 넓은 세상을 보는 경험과 새로운 시야를 제공했다.

체험단은 1일차 도쿄대학, 도쿄국립과학박물관을 방문해 일본 최고의 대학이 갖는 위엄과 역사를 체험했다. 2일차에는 MOU를 체결해 협력학교로 교류하고 있는 아리마 고등학교를 방문해 오전 수업을 함께 했다.

일본을 출발하기 전부터 아리마 학생들을 만나기 위해 간단한 일본어와 학습에 대한 예비작업을 함께 했던 동원고 학생들은 함께 수업을 들으면서 금방 친해졌고 파트너와 연계한 수업 덕분에 대부분의 수업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함께 도시락 점심을 먹으며 일본의 학교문화를 경험했다.

1학년 고유진 학생은 “일본 체험학습을 준비하면서 다양한 발표자료를 검색하고 교류를 위한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힘들기도 하고, 설레기도 했다. 그런데 도착해서 환영해 주는 일본 친구들의 환한 웃음을 보면서 너무 감동적이었고, 함께 하는 시간 동안 굉장히 뿌듯하고 신선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후에는 아리마고 전교생이 함께하는 환영행사와 레크리에이션이 이어졌는데 교류 시간을 위해 양교 학생들이 준비한 공연들에 함께 흥을 내는 시간이었다.

동원고 학생들은 아리마고 학생들을 만난 반가움을 표현하기 위해 댄스를 준비했고, 아리마고 학생들은 무술시범을 선보였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동원고 학생들은 체험학습이 마무리된 지금도 여전히 아리마고 학생들과 교류를 이어가는 학생들이 있을만큼 체험학습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작은 경험이지만 깊게 받아들이고 이어가는 모습들에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3일차에는 도쿄 디즈니 랜드를 방문해 학생과 교사가 함께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황차열 교장은 “우리 동원고는 도전하는 학생에게 날개를 달아주기 위해 무던히 노력하고 있다. 작은 항구도시이긴 하지만, 동원고라는 안식처를 만나 학생들이 큰 세상을 향한 도약을 준비하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일본 아리마고 협력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제교류를 통한 프로그램과 학생들을 위한 체험들이 동원고 학생들을 누구보다 건강한 날개짓으로 키워내리라 믿는다. 작은 나라 일본이지만, 우리 역사에서 가장 잘 알아야 하는 나라가 일본이기에 서로를 알고 배워가는 것은 중요한 체험이라고 생각한다. 함께 했던 학생들의 도전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이 감동적이었고 안전하게 함께 인솔해준 선생님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삼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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