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기공 동창회, 구 진주기공 부지 환원 강력 요구
진주기공 동창회, 구 진주기공 부지 환원 강력 요구
  • 황원식기자
  • 승인 2019.05.21 17:03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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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매각 철회 학교 부지환원 비대위구성 서명운동 추진
“해당부지에 항공분야 우수인력 양성위해 실습장 등 활용해야”
▲ 진주기계공고 동창회가 구 진주기공 부지를 환원해 달라며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속보 = 진주시 상평동 소재 구 진주기계공고 부지(이하 학교부지) 매각을 두고 경남도교육청과 진주기계공고 학교운영위, 동창회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동창회가 학교부지 환원 비상대책 위원회(위원장 이영춘)를 구성하고 대책마련을 준비하고 있어 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3월 28일자 4면 보도)


진주기계공고 동창회가 환원을 요구하는 학교 부지는 진주기계공고의 옛 본관건물이 있던 곳으로 2009년 학교가 신축되는 BTL사업을 추진하면서 학교를 현대화 건물로 신축하고 이 부지에 중학교를 신설한다는 목적으로 경남도교육청으로 이전된 터이다.

그러나 인구 감소가 지속돼 중학교 신설이 불가피해져 수년간 이 부지는 방치되면서 건물노후화가 빠르게 진행되었고 관리 주체가 없어 각종 쓰레기는 물론 우범지역으로 전략할 우려가 높은 곳으로 지역주민들도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진주기계공고와 동창회에서는 이 부지의 실습장 활용과 부지관리를 위해서 환원을 요구하고 있다.

동창회에서는 항공우주산업등 지역의 산업 구조가 변화하면서 항공분야 우수한 산업인력 양성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학과개편이 시급하다는 판단 아래 항공산업단지 조성이 완료시점에 항공기계과, 전자과 인력양성으로 항공산업인력을 육성하여 지역사회 양질의 산업인력을 확보하고 MRO(항공정비산업)사업을 대비하여 항공정비과를 신설하여 우수한 산업인력을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서는 현 학교부지로는 절대 수용이 불가하여 항공분야 서부경남 거점 특성화고 육성을 위해서는 새로운 항공기계가공실과 정비실습장(격납고), 청소년 항공체험장 등의 신축이 시급한데 그러기 위해서는 이 학교부지가 절실히 필요한 사항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학교운영위원회측과 동창회에서는 수차례 경남도교육청을 방문하여 학교부지의 필요성을 설득하고 환원 조치해 달라고 건의하였으나 도교육청은 묵묵부답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동창회측은 지난 5월초 학교부지 환원을 요구하는 공문을 경남도교육청에 전달했으나 아직 뚜렷한 입장표명이 없어 비대위측은 지난 11일부터 시민과 동문회를 중심으로 학교부지환원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비대위측은 앞으로 학교부지 활용방안 로드맵을 작성해 도교육청을 다시 한번 설득함은 물론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등과의 간담회를 열어 항공거점도시로서 산업인력육성에 이 학교부지는 꼭 필요하다는 협조를 구한다는 입장이다.

경남도교육청은 이 부지를 매각한다는 방침이며, 2016년 5월 도의회에서 매각을 승인받은 상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구 진주기계공고 매각 철회를 위해서는 우선 도교육감의 결단이 있어야하고, 공유재산 변경을 위한 도의회 심의 등을 거쳐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황원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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