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산업선 철도, 창녕 대합산단까지 연장해야”
“대구산업선 철도, 창녕 대합산단까지 연장해야”
  • 노수윤기자
  • 승인 2019.05.21 18:13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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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경전선 구간 KTX 증편·SRT 신설 운행도 촉구
▲ 경남도가 지난 16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대구산업선 철도의 창녕 대합산당 연장을 건의하고 있다.

경남도는 최근 국토교통부, KDI를 방문해 ‘대구산업선 철도를 창녕 대합산업단지까지 연장해 줄 것’과 ‘도내 경전선 구간에 KTX 8회 이상으로 증편하고, 경전선 SRT 신설 운행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21일 밝혔다.


대구산업선(서대구~대합산단)은 연장 34km로 총 사업비가 1조1000억원에 달한다. 여객 및 화물열차를 운행하는 산업철도로, 2016년 6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됐다.

그러나 지난 1월 29일 창녕 대합산단을 제외한 서대구∼대구국가산단 구간만 예타면제사업으로 확정되어 현재는 KDI에서 사업계획 적정성(비용, 추가대안 등)을 검토 중이다.

이에 도는 창녕 대합산단까지 연장되어야 대구국가산단과 창녕 산단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물류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창녕 대합산단까지 대구산업선 철도가 연결되면 지역균형과 상생발전은 물론 일자리 창출, 관광산업 육성, 교통물류비 절감 등을 이끌어 동반성장과 경기불황 극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대구 서·남부와 경남지역과 연계한 노선은 중부 경남까지 철도물류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 균형발전 측면에서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창녕 대합산단까지 국가사업으로 추진을 건의했다.

지난 3월 도내 경전선권역 중 KTX가 정차하는 창원시, 진주시, 김해시, 밀양시와 공동건의문을 채택하여 건의한 경전선 구간 KTX 증편 및 SRT 신설 운행도 재차 건의했다.

경전선 도내 KTX 이용객은 2014년 264만명에서 지난해 344만명으로 늘어나는 등 6.9%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입석까지 매진되는 등 이용 불편이 증대돼 운행 확대가 절실하다. 경전선 KTX는 주중 창원마산역을 기준으로 24편이 운행되고 있다. 이는 28편인 전라선(여수발)과 26편인 동해선(포항발)에 비해 부족한 상황이다.

박환기 도 도시교통국장은 “대구산업선의 창녕 대합산단 연장은 대구시와 경남 간 동반성장과 상생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연장에 최선을 다하고 경전선 KTX 증편과 수서발 SRT 신설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수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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