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리운전노조 “업체 갑질, 불매운동 할 것”
경남대리운전노조 “업체 갑질, 불매운동 할 것”
  • 노수윤기자
  • 승인 2019.05.21 18:31
  • 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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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간부 제명 등 부당해고·노조원 생존권 위협
▲ 전국대리운전노조 경남지부가 2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대리운전업체의 갑질을 폭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노조 간부를 제명하는 등 부당해고한 혐의로 최근 대리운전업체의 연합체인 경남대리운전연합을 경찰에 고소한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경남지부가 시민과 함께 대리운전업체에 대한 불매운동에 나서겠다고 선포했다.


노조는 2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셔틀버스 운영경비 사용내역 공개 노조 요구를 대리운전연합이 배차 제한을 통한 집단해고로 답을 하는 등 온갖 갑질과 불법으로 노조 조합원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민과 함께 대리운전연합의 실세인 특정 대리운전업체에 대한 불매운동을 시작한다”며 “10년 넘게 지속된 일방적인 대리운전기사에 대한 착취구조를 바꾸어야 한다”고 강 조했다.

노조는 “과도한 셔틀버스 이용료, 이중삼중 납부하는 보험료, 프로그램 쪼개 팔기 등 부조리가 너무 많다”며 “매출 300만원을 올려도 대리기사 수입은 175만원밖에 되지 않는 등 (대리운전시장이) 비정상적인 구조”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오는 24일까지 경남대리운전연합이 전향적인 답변을 하지 않으면 오는 27일부터 대표 대리운전업체 번호 지우기, 갑질업체 추방 촛불문화제 등을 진행해 전면 불매운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노수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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