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단 현장 마임극 ‘정크, 클라운’ 해외진출
(사)극단 현장 마임극 ‘정크, 클라운’ 해외진출
  • 황원식기자
  • 승인 2019.05.23 15:10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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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경남문화예술진흥원 신규추진
(사)극단 현장의 넌버벌 마임극 <정크, 클라운> 공연 장면
(사)극단 현장의 넌버벌 마임극 <정크, 클라운> 공연 장면

 

(사)극단 현장의 넌버벌 마임극 <정크, 클라운>(연출 고재경)이 중국 서안국제아동연극축제(Xi‘an International Theatre Festival for Children)에 공식 초청돼 오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중국 서안어린이예술극장 야외무대에서 3일간 6회 공연을 한다.


“서안국제아동연극축제”는 중국 3대 어린이 연극제로, 대한민국의 (사)극단 현장을 비롯해 독일, 이스라엘, 스페인, 우즈베키스탄, 리투아니아, 말레이시아, 폴란드, 칠레, 덴마크, 루마니아, 대만 등 총 12개국 15개 극단의 18개 작품이 참여하고, 예상관람객이 5만여명에 달한다.

서북지역 어린이들에게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문을 열어주고, 세계가 서안을 이해할 수 있는 창구가 되게 하기 위해 중국 상하이 나인두 씨어터 컴퍼니(SHANGHAI NINEDU THEATRE COMPANY)에서 2010년부터 매년 개최하는데, 중국은 물론 전 세계의 어린이연극을 위한 예술교류의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정크,클라운>은 지난 1월 열린 아시테지겨울축제의 ‘올해의 우수작’ 공식 초청돼, K-PAP 쇼케이스 (KOREA PERFORMING ARTS PLATFORM)’ 에서 해외 델리게이터(축제 및 마켓 감독)들과 국내외 기획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어서 열린 ‘K-PAP 2019 네트워킹에서 중국 측의 초청을 받게 되었다.

(사)극단 현장(대표 고능석)과 마임이스트 고재경(연출)의 협업으로 탄생한 <정크, 클라운>은 배우들의 숙련된 판토마임 기술과 고물을 이용한 끊임없는 놀이와 장난으로 구성돼 관객들에게 쉴 새 없는 웃음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작품으로 어른들에게는 유쾌한 휴식을, 아이들에게는 무한한 상상의 놀이터를 제공한다. 특히, 대사가 없는 넌버벌 마임극이라는 형식적인 특성은 해외 시장 개척에 매우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사)극단 현장의 대표이자 <정크, 클라운>의 예술감독인 고능석씨는 "단순한 해외 교류가 아니라 공식적인 쇼케이스 자리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아 초청이 되는 경우라 더 의미가 있고, 이번 공연을 계기로 중국 내수 시장 개척은 물론 해외 시장의 개척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계기가 될 것이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사)극단현장은 극단 벅수골과 함께 경남도와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도내 공연예술단체의 전략적 해외진출을 위해 추진하는 신규사업인 ‘해외아트마켓 개척지원사업’에 선정돼 도내 공연예술단체의 해외진출의 판로를 개척하게 됐다.

지난 1974년에 설립된 (사)극단현장은 대사 연극을 포함한 아동극, 마임극, 음악극 등 다양한 창작 레퍼토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문화예술교육활동과 지역의 다양한 축제의 주제공연 제작 등으로 참여하고 있다. 전국의 극단 가운데서는 가장 먼저 사단법인으로 등록했고, 회원 43명, 상근단원 10명으로 구성된 전문극단이며 2008년도에는 경남도로부터 전문예술법인으로 지정받았으며 공연장 ‘현장아트홀’을 운영하고 있다. 황원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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