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영업용 화물차량 불법주차로 고생
양산시 영업용 화물차량 불법주차로 고생
  • 차진형기자
  • 승인 2019.05.23 17:19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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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은 생지옥, 차주는 눈물 호소…도내서 등록수 가장 많아
양산시는 영업용 화물차량의 불법주차로 지도 및 단속으로 생고생을 맛보기 일쑤고 주민들은 생지옥을 오가고 차주는 경기불황에 부과되는 과징금에 눈물겨운 호소를 하고 있다.

23일 양산시에 따르면 시에 등록된 2.5t 이상의 영업용 화물차량과 특수차량(사다리차, 이사차량)은 8000여대, 다른 지자체에 등록해 양산에서 운행되고 있는 차량은 2000여대로 추정되고 있다.

1만여대의 차량 가운데 6ℓ000여대의 영업용 화물차량들은 양산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영주차장 4곳(물금읍, 동면, 원동면)과 웅상읍의 사설주차장을 이용하고 있으나 그 외의 차량들은 불법주차를 일삼고 있다.

영업용 화물차량들은 등록시 자신들의 차고지를 지정·신고하지만 여러여건상 정해진 차고지에 주차를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이른 아침 일을 나서는 영업용 화물차량의 시동소리와 매연에 생지옥을 넘나들고 있다.

주민들의 고통은 곧 양산시 등에 민원으로 접수되고 이를 해소하고자 양산시 교통과 교통지도팀 4명의 공무원은 정상 근무도 모자라 오후 12시~오전 4시까지 밤샘주차 지도단속을 매월 7,8회 시행하고 있다.

지도단속 다음 날 어김없이 오전 9시까지 정상 출근해 업무를 해야하는 고생을 겪고 있는 것이다.

또 물러서는 경기에 양산시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은 영업용 화물차량 차주들은 제각각 자신들의 입장을 호소하며 눈물의 속앓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과징금은 용달화물 5만원, 개별화물 10만원, 일반화물 20만원이 부과되고 있다.

경남에선 양산시가 영업용 화물차량 등록 대수가 제일 높으며 지난해 양산시는 영업용 화물차량 147대를 불법주차 단속하고 1900대를 계도 조치했다.

또한 양산시 웅상출장소에서는 168대를 단속했다. 차진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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