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항, 고부가 창출 배후단지 조성·자유무역지대 확대 절실
신항, 고부가 창출 배후단지 조성·자유무역지대 확대 절실
  • 노수윤기자
  • 승인 2019.05.23 18:15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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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부산항 신항 배후부지 부가가치 제고 포럼
경남도가 23일 경남발전연구원에서 ‘부산항 신항 배후부지 부가가치 제고방안 전문가 포럼’을 개최하고 고부가가치 항만 배후부지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대안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동북아 항만물류연구센터 주관으로 제2신항 입지에 따른 경남 중심 항만재편에 대비하고 다양한 고부가가치 항만물류산업 육성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날 포럼에서는 하태영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연구위원의 ‘신항 배후부지 부가가치 활동 확대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부산본부세관, 무역협회, 부산항만공사, 배후단지 입주업체, 학계, 연구기관의 전문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하태영 연구위원은 “2006년 항만배후단지개발 제도가 도입된 후 10여년간 성과를 보면 당초 목표로 했던 항만물동량 창출과 고용확대, 투자유치 등의 부가가치 창출이 미흡하다”며 “향후 항만 환적화물에 대한 가공산업의 부가가치 제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도 환적화물에 대한 부가가치 제고를 위해 자유무역지대 확대, 조세특례제한법 등 관련법 개정을 지적했다.

백승섭 도 해양수산국장은 “경남은 최근 제2신항이 진해로 입지가 결정되는 등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동북아의 관문”이라며 “항만 배후단지가 단순히 보관기능을 넘어 고부가가치 창출형 배후단지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북아 항만물류연구센터는 2022년까지 부산항 신항활성화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기초연구와 항만물류 스타트업 육성, 항만 고용증대 방안 등 경남 주도의 신항 발전방안을 위한 연구과제를 중점 수행한다. 노수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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