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노후 건설기계 ‘미세먼지’ 잡는다
남해군 노후 건설기계 ‘미세먼지’ 잡는다
  • 서정해기자
  • 승인 2019.05.23 18:51
  • 11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후 건설기계 배출가스 저감사업 시행

남해군이 건설공사 현장에서 사용되는 굴삭기, 덤프트럭 등 건설기계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후 건설기계 배출가스 저감사업’을 올해 처음 시행한다.


군은 사업비 5500만원을 투입해 건설기계 1대에 매연저감 장치 부착비용과 배출가스 발생이 많은 구형 디젤엔진 3개를 새 엔진으로 교체하는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매연저감장치 부착 대상은 2005년 이전 제작된 덤프트럭, 콘크리트 믹서 트럭, 콘크리트 펌프 트럭 등 도로용 노후 건설기계 3종이다. 또 2004년 이전 제작된 구형 기관(엔진)을 탑재한 지게차와 굴삭기는 엔진교체 사업 대상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노후 건설기계 소유자는 공고문에 포함된 장치 제작사 또는 엔진교체 사업자와 계약한 이후, 남해군의 승인을 받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남해군은 6월 10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사업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미세먼지 걱정 없는 남해군을 만들기 위해 건설기계에 처음 지원되는 사업인 만큼 대상자는 꼭 신청을 하길 바라며, 내년에 계획이 있을 경우에도 사전에 알려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에는 지난해 말 기준 497대의 건설기계가 등록돼 있으며, 이 중 36%에 달하는 180대가 2005년 이전의 노후 건설기계다. 서정해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