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베트남 석탄화력발전소 8300억원 수주
대림산업, 베트남 석탄화력발전소 8300억원 수주
  • 뉴시스
  • 승인 2012.05.2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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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발전용량 1200MW급의 베트남 최대 규모

대림산업이 8300억원 규모의 베트남 최대 석탄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대림산업은 ‘대림산업+소지쯔(Sojitz)’와의 컨소시엄을 형성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페트로 베트남 그룹(PVN: Petrovietnam National Oil and Gas Group) 본사에서 총 사업비 12억달러 규모의 베트남 타이 빈 2단계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대림 지분은 7억1000만달러(약 8300억원), 소지쯔 지분은 1억2000만 달러, 페트로 베트남 지분은 3억7000만 달러이다.

이 프로젝트는 베트남 국영 석유·가스 회사인 페트로 베트남 그룹에서 발주했으며, 총 발전용량 1200MW급의 베트남 최대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최근 급속한 경제개발로 전력난이 가중되고 있는 베트남 내의 전력수요를 충당하기 위해서 추진되고 있으며, 페트로 베트남 그룹은 향후 발전소 건설을 통해 생산된 전력을 베트남 전력청에 판매할 계획이다.

대림산업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남동쪽으로 약 170km 떨어진 타이 빈 성에 45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600MW급 석탄화력발전소 2기를 건설할 예정이다.

특히 대림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고부가가치 선진 플랜트 영역으로 평가 받고 있는 기본설계를 포함해, 상세설계와 발전소의 핵심설비인 보일러 및 주기기를 포함하는 파워 블록(Power Block) 공급, 시운전을 담당하게 된다.

소지쯔는 스팀터빈 공급, 페트로 베트남 그룹의 자회사인 페트로 베트남 건설(PVC: Petrovietnam Construction)에서 시공을 각각 책임진다.

대림산업 김윤 부회장은 “지난 1966년 대림은 베트남 라치기아 항만공사를 수주해 공사 착수금을 한국은행 송금함으로써 ‘해외 건설 외화 획득 1호’ 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다”며 “최근 발전소 건설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베트남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수주경쟁력을 확보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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