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주촌 선천지구 아파트, 돈사악취로 고통
김해 주촌 선천지구 아파트, 돈사악취로 고통
  • 이봉우기자
  • 승인 2019.05.26 17:59
  • 5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악취 모르고 입주한 주민들, 시 뒷북행정 강력 비난

최근 김해주촌 선천지구 도시개발 지역에 들어선 대형아파트 입주민 등 인근 주민들이 돈사 악취문제로 시달림을 당하는 것은 시 당국의 사전예방 책임행정에 허점을 그러냈기 때문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주촌 선천지구는 전국최대 민간 도시개발사업으로 시는 지난 2013년 도시계획에 따라 개발 사업이 이뤄져 현재 이 일대에 수천세대의 아파트가 건립 준공 이후 지난해와 올 초부터 입주민들이 속속 입주함에 따라 면지역이 대규모 신도시로 변모했다.

올 초부터 입주한 이 일대 아파트 입주민들은 축사 악취문제로 시달리다 마침내 지난 23일까지 시청 앞 주차장 등 이달 들어서만 기자회견 등 돈사악취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풀기위해 시위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시당국은 대단지 아파트 입주민들이 입주 후 인근지역의 대규모 돈사의 악취 문제로 민원 발생이 불을 보듯 뻔한데도 이에 대한 대비책은 세워두지 않은 채 최근 민원이 봇물을 이루자 비로소 대책마련에 움직임을 보여주자 해당 지역주민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지역민들은 시 당국이 이 지역 돈사악취 민원문제의 심각성을 염두에 뒀다면 아파트 준공 이전에 입주민들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먼저 생각한 뒤 충분한 시간 속에 악취문제를 해결했어야 책임행정에 대한 소임을 다했다고 볼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런데 이 일대 아파트 건립이 시작되고 부터 오랜 시간이 흐른 현 시점에서야 입주민들이 돈사악취 문제의 해결방안에 대해 민원이 봇물을 이루자 뒤늦게 대책회의를 서두르는 듯 뒷북행정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어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부산, 창원 등 인근지역에서 입주한 주민 등은 돈사악취 문제 등에 전혀 생각지도 않은 채 입주 이러한 주거환경에 심각성을 마주한 나머지 시 당국의 문제행정에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이 보다 더 심각한 것은 이 일대 총 아파트 7600세대 중 곧 인근 1600세대의 입주민들이 들어서면 동반된 거센 민원이 제기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주촌면 원지리, 선지리 일대는 현재 총 8개의 축사에서 돼지1만9천두를 키우고 있으며 두산아파트와의 거리는 불과 400m에서 3,4km이내의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 새벽과 늦은 밤 불규칙한 역한냄새로 인해 입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봉우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