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참판댁·삼성궁 드라마 촬영 메카 부상
최참판댁·삼성궁 드라마 촬영 메카 부상
  • 남해/이동을 기자
  • 승인 2012.05.23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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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인수대비’ 이어 KBS1 ‘대왕의 꿈’, MBC ‘아랑 사또전’ 촬영
▲ 드라마 촬영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는 하동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하동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과 지리산 청학동 삼성궁이 드라마 촬영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소설 ‘토지’의 무대 최참판댁에서 JTBC 창사 특집 드라마 ‘인수대비’를 촬영한데 이어 이번에는 청학동 삼성궁과 최참판댁에서 지상파 방송이 대하드라마와 미니시리즈를 잇따라 촬영한다.   

23일 하동군에 따르면 KBS 1TV 대하드라마 ‘대왕의 꿈’ 제작진이 지난 17일 청학동 삼성궁에서 첫 촬영을 시작으로 오는 8월까지 드라마 촬영을 이어간다.

8월 25일부터 매주 토·일요일 오후 9시40분 방영 예정인 ‘대왕의 꿈’(극본 유동윤, 연출 신창석)은 한반도를 삼키려는 당나라를 몰아내고 삼국을 통일한 태종 무열왕과 문무왕, 김유신의 탁월한 리더십을 신라의 문화유적과 천혜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대왕의 꿈’은 최수종(김춘추)과 최재성(김유신), 최철호(의자왕), 박솔미(선덕여왕), 린아, 배도환 등 인기 탤런트가 대거 출연하는 80부작 대하드라마로, 하동 삼성궁에서는 지난 17일 마고성 일원에서 제작진과 아역배우·엑스트라 등 50여명이 동원돼 첫 촬영을 했다.

첫 촬영에는 화랑 김유신의 아역 노영학의 상처 치료 장면과 천관녀·어린신녀들의 신궁 제례 장면 등이 촬영됐으며, 앞으로도 오는 8월까지 김유신이 낭도들과 수련하는 장면 등을 10회 가량 촬영할 계획이다.

또한 지리산 청학동에서는 삼성궁의 아름다운 사계절 풍광을 드라마가 종료되는 2013년까지 계속 촬영할 예정이라고 제작진은 밝혔다.
이와 함께 하동에서는 드라마 촬영의 메카로 떠오른 악양면 최참판댁에서 MBC 수목 미니시리즈 ‘아랑사또전(가제)’을 찍는다.

7월 25일부터 매주 수·목요일 방영될 20부작 ‘아랑사또전(극본 정윤정, 연출 김상호)’은 밀양 영남루에 얽힌 ‘아랑’ 전설을 극화한 것으로, 산 자의 세계와 죽은 자의 세계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인간의 희로애락과 그 속에 담긴 삶의 철학을 무겁지 않으면서 의미 있게 구성한 판타지 로맨스 퓨전사극이다.

신민아(아랑), 이준기(사또), 연우진(주왈), 김용건(최대감), 황보라, 유승호 등이 출연하는 이 드라마는 내달부터 최참판댁과 인근 토지민속마을에서 본격적인 촬영을 한다.
특히 최참판댁은 극중 양반가의 고정 장소로 나올 예정이어서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촬영을 계속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소설 ‘토지’의 무대 최참판댁과 인근 토지마을(옛 드라마세트)에서는 KBS, SBS 등의 대하드라마 ‘토지’를 비롯해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를 촬영했으며, 최근에는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JTBC 창사 특집드라마 ‘인수대비’를 찍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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