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칼럼-북한, “새로운 셈법 없으면 美와 대화 없다”
도민칼럼-북한, “새로운 셈법 없으면 美와 대화 없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9.05.29 15:04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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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홍/김동리 다솔문학 협회 회장ㆍ시인ㆍ작가
황규홍/김동리 다솔문학 협회 회장ㆍ시인ㆍ작가

“새로운 셈법 없으면 美와 대화 없다.” ‘연말’ 시한 내 美 태도 변화 압박을 하고 있다.

“北이 부분 핵 폐기 대가로 전체 제재 해제를 원하고 있다.”

김정은 시정연설에서 올해 말까지는 인내심을 갖고 미국의 용단을 기다려 볼 것이지만, 지난번처럼 좋은 기회를 다시 얻기는 분명 힘들 것이라고 하자 美,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보대표의 답변 발언은 “중국, 북한에 더 압박 가해야 한다.”

“우리는 단계적 비핵화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대통령도 이 입장을 분명히 했고 미 행정부가 이에 완전히 일치돼 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최종적으로 완전히 검증된 북한 비핵화입니다.” 北 부분 핵 폐기 대가로 전체 제재 해제 원하는데 응할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서해(동창리)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아주 심각하게 보여 주고 있다. 북한이 로켓이나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면 생산적인 조치가 되지 않을 것이란 것이 분명해 보인다. ‘대화파’ 비건은 일괄타결을 원한다. ‘빅딜’ 촉구로 돌아서 “공은 북한에 넘어 갔다.” 北 심사숙고 거듭하며 추후 행보를 모색 하여야 한다. 필자가 보기에는 단 두 가지 측면에서 생각을 해 볼 수가 있다.

70년이란 세월 속에 계속 북한을 가지고 정치적으로 속이고 있다. 핵은 포기가 없다는데 기대를 거는 미국과 대한민국이나, 핵 폐기 없이는 제재를 풀 수가 없다는 미국이나, 김정은 마음에 맞으면 조금 만나게 하는 이산가족이나 다 지쳤다. 세월이 가고 나이가 들어 다 죽어 간다. 지금 보기에는 월남전에서 전쟁을 체험한 필자로서 그 죄를 언제인가 김정은이 책임을 져야 한다. 리비아 식으로 핵을 포기하던지 혹은 이라크 식으로 끝나든지 지금모양 계속 급한 것처럼 국민을 우롱하던지 심리전으로 나날을 보내는 것이다.

과거 ‘대북 제재 무용론’을 강조하며 미국과 관계없이 한반도 정세를 밀고 가겠다는 뜻으로 본인 주장대로 해 나갈 것이 분명하다. 문정인 청와대특보는 “김영철이 장관 되면 미국도 어찌 못할 것”이라고 하였다.

“본인 주장대로 미국 설득할 것, 소신 있게 할 사람 뽑은 것”이라고 말은 하였지만 지금까지 조용하다. 이산가족 화상 상봉, 2005년 첫 도입 수차례 진행했다. 대한적십자사가 안보리, ‘화상 상봉’ 제재면제 승인도 있었다. “北, 인권문제, 비핵화 논의에 연계돼야 트럼프 임기 내 완전한 北 비핵화 어려워 보인다.” 서로가 정치적인 쇼로 보이면서 이제 국민들도 지쳤다. 남북 이산가족 화상 상봉 2007년 3월 27일 나를 알아보겠니? 약간 모습을 알겠어요. 이 내용이 이산가족 만남의 아픔이다. 세월이 흘러 갈수록 나이가 있어 죽어 간다. 누가 이 자유를 막는지를 명백히 가려야 한다. 시한 내 美 태도 변화 압박하고 있다. 북한은 일당독재의 일본이 탄생할 시기의 닮은 ‘선군정치를 하고 있다. 선군 정치가 도를 넘었다. 일본의 초창기에 왕이 다스리던 선군 정치와, “제왕(帝王)이 머무는 곳을 궁(宮)이라고 한다.” 깊고 넓어 보통은 구중궁궐(九重宮闕), 구중심처(九重深處)등으로도 적는다. 그러나 어딘가 음습한 분위기도 풍긴다. 깊고 넓은 그곳에서 벌어지는 그악한 다툼 때문이다. 세계사에서 최고 권력을 행사 하려는 강대국이 권모(權謀)와 술수(術數)에 선군 정치는 꼼짝도 못한다. 사람이 생각 할 수 없는 끔찍한 사이에서 벌어진다. 독으로 형제를 죽이는 독살(毒殺)은 외려 평범하다. 반역의 틀에 가둬 멸문멸족(滅門滅族)을 이끌어 내는 경우가 장성택과 그에 따른 추종세력의 죽음이다. 추잡하다고 할 수 밖에 없는 사람의 간계(奸計)가 온갖 형태로 펼쳐진다. ‘권모술수’는 중국의 오랜 사고 패턴이다. 정면에서 당당하게 승부를 가리는 싸움법이 아니다. 기만(欺瞞)과 사술(詐術)이 주조를 이루는 암투에 가깝다. 김정은 위원장이 궁궐 제왕의 개인적인 공간인 안뜰을 움직이다가 세계무대로 나가는 데는 음험하지만, 흥미진진해진 세계무대의 시야에서 대중은 열광한다. 이는 ‘삼국자연의’ 고전소설 각종 무협지와 무술영화 등의 전통을 잇는 중국 특유의 현상을 배우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사회주의에 맞추어 체제 안정이다. 권모술수는 중국 문명의 깊고 어두운 그늘이다. 시대에 맞지는 않지만 중요한 만남을 두고 중국을 항상 먼저 간다. 권모와 술수는 중국 문명의 깊고 어두운 그늘이고, 지독한 이기(利己)와 현세적 가치관에 사람을 가두기 때문에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그런데도 북한은 새로운 셈법 없으면 美와 대화 없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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