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투수상 노리는 류현진 31일 메츠전 5월 마지막 등판
이달의 투수상 노리는 류현진 31일 메츠전 5월 마지막 등판
  • 연합뉴스
  • 승인 2019.05.29 16:43
  •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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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 5월 다승 공동 1위 사실상 확보, 평균자책점 단독 1위

5월 들어 더 강해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뉴욕 메츠를 상대로 이번 달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마지막 등판에서도 호투하면 생애 첫 이달의 투수상 수상이 유력해진다.

류현진은 31일 오전 11시 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메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최근 기세는 매우 좋다. 류현진은 올 시즌 10경기에서 7승 1패 평균자책점 1.65를 올렸다. 28일까지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고, 다승은 내셔널리그 공동 선두다.

5월 성적은 더 화려하다. 류현진은 5경기에서 4승 평균자책점 0.71의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평균자책점은 단연 전체 1위고, 다승도 공동 1위를 달린다.

5월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1위는 사실상 확보했다.

이달의 투수 경쟁자인 맥스 프리드(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29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9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쓰면서 5월 일정을 4승(2패)으로 마감했다.

내셔널리그 투수 중 5월에 4승을 거둔 투수는 류현진, 클레이턴 커쇼(이상 다저스), 프리드, 브랜던 우드러프(밀워키 브루어스) 네 명이다. 이 중 5월 등판이 남은 투수는 류현진뿐이다. 류현진이 마지막 등판에서 승리를 추가하면 내셔널리그 5월 다승 단독 1위에 오를 수 있다.

이제 국내 팬들의 시선은 ‘이달의 투수상’ 선정에 쏠린다.

메이저리그는 매달 이달의 선수상을 정한다.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에서 투수와 타자 한 명씩을 뽑는다.

내셔널리그 투수 부문에서는 류현진이 단연 돋보인다.

5월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2위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는 5월 5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0.79로 활약 중이다. 5월 등판 일정을 마친 우드러프는 4승 평균자책점 1.36을 올렸다.

소로카와 우드러프 모두 현지 언론이 주목하는 이달의 투수상 후보다.

하지만 류현진의 성적이 더 뛰어나다. 31일 메츠전은 류현진이 이달의 투수상을 확정하는 경기가 될 수도 있다.

31일 메츠전이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점도 류현진의 호투를 예감케 한다. 류현진은 올해 홈에서 5승 평균자책점 1.22로 호투했다.

메츠전 통산 성적도 6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1.66으로 매우 좋다.

류현진은 아메드 로사리오에 5타수 1안타, 마이클 콘포토에 6타수 1안타, 토드 프레이저에 11타수 1안타 등 메츠 주요 타자를 압도했다. 류현진에게 3타수 2안타를 친 브랜던 니모는 22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경계할 타자도 있다. 후안 라가레스는 현재 메츠에서 뛰는 타자 중 유일하게 류현진에게 홈런을 쳤다. 류현진 상대 성적은 7타수 2안타 1홈런이다.

류현진이 처음 상대할 피트 알론소는 28일까지 17홈런을 치며 메츠 타선을 이끌고 있다.

메츠 선발 투수는 베테랑 좌완 제이슨 바르가스다. 바르가스는 올 시즌 1승 2패 평균자책점 5.22로 다소 부진하다. 올 시즌 첫 등판이었던 4월 3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승리를 챙긴 뒤,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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