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에서 하수도요금을 업종별 평균 5.1~6.4% 정도 5년간 단계별 현실화율 22.1%까지 인상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며 7월 고지분부터 상수도요금은 업종별 평균 12.4% 정도 3년간 단계별 현실화율 63.9%까지 인상을 설명하고 매년 만성적인 적자로 인해 원가 손실을 메우기 위해 일반예산에서 충당한 예산이 2017년도 상수도 43억원, 하수도 69억원, 2018년도 상수도 26억원, 하수도 102억원을 합쳐 240억원 적자경영을 밝혔다.

현재 상하수도요금은 정부의 요금 현실화율 권장 기준에 크게 못 미치는 실정이라고 덧 붙혔다.

지난 3월 군의회 임시회의에 군 인상안이 제출됐으나 상하수도 요금 인상안은 서민경제에 미치는 부담 등으로 보류되어 진통을 겪어오다 5월에 당초 단계별 5년 인상안에서 3년으로 수정 가결됐다.

금번 인상으로 월 20t을 사용한 가정의 경우 상수도 요금은 2021년까지 매년 1290원 정도 인상되며 하수도 요금은 2023년까지 매년 300원 정도 인상된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함안군 상하수도 요금 현실화율이 전국 평균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사용료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피력했다. 하지만 수도요금은 수도시설 확충과 수질개선 및 맑은 물 공급을 위해 쓰여지며, 상 하수도요금 인상에 대해 군민 여러분의 깊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김영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