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경남 경제 살릴 대책 마련돼야
사설-경남 경제 살릴 대책 마련돼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9.06.04 15:24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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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제의 침체가 끝간데 없이 이어지고 있어 특단의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이달 경남의 제조 및 비제조업 경기 전망이 여전히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지난달 14~21일 제조업 328개, 비제조업 213개 등 모두 541개 업체를 대상으로 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이달 제조업 업황 전망BSI는 74로 지난달 77에 비해 3p 하락했다. BSI는 기업의 경기판단을 종합한 지수로 100 이상이면 긍정적이고 이하이면 부정적 평가가 더 많음을 의미한다.

비제조업 업황 전망 BSI는 더 심각한 상태로 지난달에는 67이었으나 이달은 59로 8p나 떨어졌다. 제조업의 경우 수출기업이 지난달 92에서 86으로 6p나 떨어져 내수기업(72→70)보다 업황 전망이 더 하락한 상태다. 전년동기대비 상황을 나타내는 매출 전망BSI 역시 90으로 2p 하락했고 생산 전망BSI(94→85) 및 신규수주 전망BSI(90→82) 역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비제조업도 지난달 67에서 이달은 59로 경기 전망이 여전히 어둡다. 지난달 경남지역 제조업의 업황BSI는 73으로 지난 4월 대비 2p 하락한 가운데 대기업(86→79), 수출기업(92→83)의 하락 폭이 컸다.

경남경제는 주력산업인 조선과 기계, 자동차 등의 분야가 침체국면에서 허덕이면서 경남경제가 끝간데 없이 추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남경제의 또다른 축인 관광산업도 우리사회 전반의 불경기로 날개를 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최악의 고용한파로 서민들의 지갑마저 얇아지면서 내수 역시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경제가 힘들면 서민들의 삶도 덩달아 어려워진다. 경기부양을 위한 정부와 경남도 차원의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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