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높은 외부 양자 효율 나타내는 청색 OLED 재료 개발
가장 높은 외부 양자 효율 나타내는 청색 OLED 재료 개발
  • 황원식기자
  • 승인 2019.06.11 18:14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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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학교 권순기ㆍ김윤희 교수-서울대 김장주 교수팀
왼쪽부터 경상대학교 나노신소재공학부 권순기 교수·화학과 김윤희 교수
왼쪽부터 경상대학교 나노신소재공학부 권순기 교수·화학과 김윤희 교수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 공과대학 나노신소재공학부 권순기 교수와 자연과학대학 화학과 김윤희 교수팀은 서울대학교 김장주 교수팀과 공동으로 이리듐(Ir) 착화합물을 기반으로 CIE y좌표 0.2 미만의 가장 높은 외부 양자 효율을 나타내는 청색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결과는 재료 분야 저명 국제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IF=21.950)에 게재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하는 중견연구자지원사업 등의 지원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에서는 높은 수평배향률을 가지면서 색순도가 높은 구조의 신규 Ir 착물을 개발해 OLED 소자에 적용한 결과 CIE 1931(색좌표)에서 0.2 미만의 y 좌표값을 갖는, 보고된 청색 OLED 중에서 가장 높은 외부 양자 효율인 31.9%를 보였다.

현재 상용화된 녹색 및 적색 OLED 재료의 경우 고효율 인광 재료를 사용하는 반면 청색의 경우 색순도 등의 문제로 인해 상대적으로 낮은 효율인 형광 재료를 사용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개발된 EQE 30% 이상이고, 지난 1931년 CIE(Commission Internationale de L’Eclairage) y 좌표가 0.2 미만(y <0.2)의 심청색 OLED에 대한 연구보고는 거의 없으며, 특히 이리듐(Ir) 착화합물을 기반으로 하는 심청색 계열 OLED는 지금까지 보고된 적이 없어 심청색 OLED 재료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대학교는 이미 20년 전부터 OLED 재료를 연구해 왔으며 지난 2008년부터 지식경제부에서 지원하는 OLED 재료개발 인력양성 컨소시엄을 운영하여 우수한 인력을 배출하고 훌륭한 연구결과를 도출하였으며 지난 2011년부터 경상대학교/삼성 디스플레이 OLED센터를 유치해 활발한 산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이 분야의 졸업생들은 삼성디스플레이ㆍ삼성전자ㆍLG전자ㆍSK에너지ㆍ제일모직ㆍ두산 등의 대기업은 물론 덕산 네오룩스ㆍ희성소재ㆍ머크ㆍ대림화학ㆍ동진세미켐ㆍ욱성화학ㆍSFC 등의 중견 기업에 취업하고 있어 인력양성은 물론 연구개발에서도 전국적인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다. 황원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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