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 기획문화위 감사 ‘수박 겉 핥기’
진주시의회 기획문화위 감사 ‘수박 겉 핥기’
  • 손명수기자
  • 승인 2019.06.11 18:00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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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감사시간 20여분 불과 준비성 부족 드러나
문제점 지적이나 대안제시 부족한 감사로 전락
진주시의회는 지난 10일부터 제212회 임시회를 개최하고, 11일부터 4개 운영위원회별로 행정사무감사를 벌이고 있다.
진주시의회는 지난 10일부터 제212회 임시회를 개최하고, 11일부터 4개 운영위원회별로 행정사무감사를 벌이고 있다.

진주시의회 기획문화위원회가 임시회 첫날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의원들의 준비부족으로 인한 알맹이 없는 무기력한 감사로 전락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의회 기획문화위는 행정사무감사를 시작한 첫날인 11일 오전에 3개, 오후에 1개 등 4개 행정부서를 상대로 감사를 실시했다. 하지만 실제 감사시간은 1시간 20여분에 불과했다. 1개 행정부서를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 시간이 평균 20여분에 불과했다.

행정사무감사는 시의회에서 담당 행정부서가 지난 1년 동안 시민들을 대상으로 펼친 각종 시책이나, 국책 등 각종 정책들에 대해 검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중요한 자리다.

그런데 진주시의회 기획문화위원회는 행정사무감사 첫날에 1개 행정부서를 감사하는 시간이 20여분에 불과해 '수박 겉 핥기 감사'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진주시의회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28일까지 19일간 제212회 임시회를 개최하고, 11일부터 24일까지 4개 운영위원회별로 행정사무감사를 벌이고 있다.

행정사무감사 첫날인 이날 기획문화위원회는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공보관, 감사관, 기획예산과 등 3개 행정부서를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가졌다.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행정사무감사를 가진 기획문화위원회는 전체 2시간 가운데 1시간은 3개 해당 공무원으로부터 현안 설명을 들었으며, 실제 1시간 만에 3개 행정부서에 대한 감사를 가졌다.

11일 오전 11시 30분께 시작된 기획예산과 행정사무감사는 담당과장이 현안을 설명하는 18분을 제외하고 감사를 실시한 시간은 불과 17분 만에 질의답변 시간이 종료됐다.

기획예산과는 진주시가 1년 동안 살림살이와 중요한 정책들을 기획하는 막중한 부서인데도 해당 기획문화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심도있는 지적이나 정책제시 없이 흐지부지 종료했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행정과 행정사무감사에서도 현안설명을 제외한 30분정도 감사가 펼쳐졌지만 정책적인 문제점 지적이나 대안제시보다 진주시에서 제출한 자료를 확인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해 의원들의 사전 준비가 부족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손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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