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사·교육감 모두 직무수행 평가서 바닥권
경남지사·교육감 모두 직무수행 평가서 바닥권
  • 노수윤기자
  • 승인 2019.06.11 17:59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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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생활 만족도도 경남 16위로 전국 평균에 훨씬 못미쳐

전국 17개 시·도지사를 상대로 한 5월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 김경수 경남지사와 박종훈 경남교육감 모두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박 교육감은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전국 17개 시·도 주민생활 만족도 조사에서도 역시 경남도가 16위를 기록하는 등 만족도가 낮은 상태다.

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7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7000명(광역 시도별 1000명씩)을 대상으로 실시해 11일 발표한 ‘2019년 5월 광역자치단체장 평가’ 여론조사 결과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직무 수행 평가에서 39.9%를 기록해 지난달 41.5% 15위보다 1.6%포인트나 하락했고 순위 역시 한 단계 떨어져 송철호 울산시장에 이어 뒤에서 두 번째다.

전체 시도지사 평균이 48.6%인 것과 비교하면 평균에도 미치지 못한다.

김 지사가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재판을 받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나 지난 4월 17일 항소심 재판부의 보석 허가 후 활발하게 도정을 추진 중인 데도 직무 수행 평가가 낮은 것은 반등 요인이 부족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17위(37.1%)로 최하위이다. 박 교육감 역시 전국 평균 43.6%에 못 미치는 직무 수행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경남학생인권조례안을 둘러싼 지역 사회 갈등 심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국 17개 시·도 주민생활 만족도 조사에서 역시 경남이 바닥권인 16위로 44.1%에 불과했다.

전국 평균은 무려 53.5%로 경남은 평균은 물론 1위를 차지한 전남(62.9%), 2위 광주(61.2%), 3위 제주(59.2%) 등에 한참 못 미친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응답률은 5.6%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노수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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