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명 참여…일손부족 농가 어려움 해소
경남도와 농협 경남지역본부, 한국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가 11일 농번기를 맞아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함안군 여항면 외암친환경농업지구를 찾아 양파 수확 농촌일손 돕기를 실시했다.
이날 일손돕기에는 김경수 도지사도 참여해 2627㎡의 밭에서 양파를 수확했다.
도는 마늘·양파 수확 및 과수작업에 면적 9263ha에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하고 도내 농촌 일손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경남도 주관 ‘농촌일손 돕기 통합 추진센터’를 운영 중에 있다.
또 농협과 시·군 간 소요인력의 재배치를 통해 인력지원의 효율성을 꾀하고 있고 농촌 일손돕기 분위기 조성을 위해 ‘범 도민 농촌일손 돕기 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지금까지 도내 자원봉사형 농촌일손 돕기에는 자원봉사단체, 유관기관·단체, 군인, 경찰, 공무원 등 1만3065여명이 동참해 전체 부족인력 2만5000명의 52.6%를 지원했다.
도는 농번기 여성농업인의 편의 도모와 영농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마을별로 조리원 인건비 및 식자재비를 지원하는 ‘농번기 마을공동 급식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협 전문상담사를 통해 농촌인력중개센터 19개소도 운영하고 있다.
일손지원에 나선 김경수 지사는 “군·관·민이 전체적으로 일손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게 최우선이다. 농민, 농업특별대책기관, 농협 등과 협의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수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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