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고등학교가 13년 만에 KBS ‘도전! 골든벨’ 재도전에 나섰다.

함양고등학교(교장 심만보)는 11일 함양읍 고운체육관에서 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KBS 1TV ‘도전! 골든벨’을 촬영했다.

이번 함양고의 골든벨 도전은 2006년 353회 골든벨 도전 이래 두 번째 도전이다. 이번 957회 골든벨에 도전한 100명의 학생은 전교생이 지켜보는 가운데 주어진 50문제를 풀어갔다.

프로그램 진행자인 강성규·강서은 아나운서는 이날 능숙한 진행으로 학생들을 이끌었으며 학생들은 MC와의 인터뷰, 춤, 노래 등을 통해 자신의 꿈과 끼를 펼쳤다.

이날 학생들은 수많은 카메라 세례 앞에서도 서슴없이 자신의 끼를 보여줬으며 관객석에 앉은 학생들과 학부모, 교직원들은 퀴즈에 도전하는 학생들을 향해 큰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응원했다.

장중용 교감은 “학생들이 교실에서 보던 모습과는 달리 자기의 꿈과 이상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된 것 같다”면서 “함양은 훌륭한 선조들이 많은 고장이다. 고운 최치원 선생의 이름을 딴 고운체육관에서 최치원 선생의 기를 받아 학생들이 좋은 성적을 내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도전! 골든벨’ 함양고등학교 편은 오는 7월 14일 KBS 1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박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