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석 사천문화원장 만행 알린다”
“장병석 사천문화원장 만행 알린다”
  • 구경회기자
  • 승인 2019.06.12 18:20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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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암 이정 선생 후손 기자회견 갖고 장 원장 비난
▲ 사천 구암(龜巖) 이정(李楨) 선생의 후손들은 12일 오전 사천시천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천 구암(龜巖) 이정(李楨)선생의 후손(대표 이선영)들은 12일 오전 11시 사천시천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천시 문화원장 장병석으로 인해 수백 년 쌓아온 사천 정신과 사천 문화가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사천 시민 여러분께 고언을 올리고자 한다”고 했다.


이들은 “저희 문중은, 사천 시민과 사천시가 구암 이정선생을 칭송하여 그분의 사상과 업적을 사천 정신으로 선양함에 있어 가슴으로부터 그 무한한 사랑에 감읍(感泣)할 따름이며, 특히 이정선생 탄신 500주년을 맞이하여 ‘구암집(龜巖集)’ 발간은 우리 문중의 큰 광영이었다”고 했다.

이들은 “국가나 지역이나 단 한 번의 도덕적 신뢰나 가치관이 무너지면 돌이키지 못하는 우를 범하게 되며 문화는 그 도덕성이 한 번 훼손되면 복원의 시간은 가늠할 수 없다는 것이 지난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병석 사천문화원장은 지난 2017년 2월, 경남문화원총연합회에서 발간한 ‘경남향토문화총람 9호’에 장병석 문화원장 명의로 게재된 논문이, 지난 2016년 12월 2일 구암학술세미나에서 발표된 한국국학진흥원 책임연구원인 이모 박사의 논문을 글자 하나 바꾸지 않고 원문 그대로를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논문의 제목은 ‘역사인물을 중심으로 한 지역역사 문화콘텐츠 개발 방법-경남 사천의 구암 이정을 중심으로’였다. 논문의 표절은 심각한 범법 행위로 고발을 당했다고 밝혔는데 장병석 문화원장은 논문 저자인 이모 박사는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으며, 사천문화원장으로서 사천문화원과 사천시민에게는 참혹하리 만큼 문화의 자존심을 훼손시켰다”고 했다.

이어 “저희 문중에서는 문중 회의를 통해, 장병석 문화원장이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이정 선생의 명예가 도용당한 사실에 대해 절대로 묵과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유감스럽게도 장병석 문화원장은 지난 번 논문 사건에 이어, 또 남의 책을 자기이름으로 도용, 발간하여 차마 사천문화원장이라는 직함을 입에 담지도 못할 부끄러운 일에 개탄을 금할 길이 없다”고 했다.

이들은 “이런 파렴치한 행위를 하고서도 사천 문화발전을 책임진 문화원장직의 수행이 적합한지를 시민 여러분들께 묻고 싶으며 장병석 문화원장이 의도적으로 구암 이정선생의 문화행사를 훼손, 배척행위를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장병석 문화원장이 사천시 문화원장직으로 있는 한 구암 이정 선생의 구암제 및 구암학술대회를 절대로 문화원에 맡기지 않는다 ▲사천시는 장병석 문화원장의 일차 논문 표절과, 추가로 밝혀진 논문 도용사건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여 시민들이 수용할 수 있는 응당한 조치를 당부한다 ▲문화원의 운영에 있어, 문화원장의 독단과 사유화 및 편법적인 운영에 대하여 철저한 감사를 통해 사천문화원이 다시는 사천 시민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는 행위의 근절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구경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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