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경남과기대 통합 2021년까지 마무리”
“경상대-경남과기대 통합 2021년까지 마무리”
  • 황원식기자
  • 승인 2019.06.12 18:32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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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경 경상대 총장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서 밝혀…이달 통합추진위 출범
“통합대학 2022년 신입생 모집 목표, 연합대학 거쳐 점진적으로 순항할 것”
▲ 12일 경상대학교 이상경 총장이 취임 3주년을 맞아 기자 간담회를 갖고 경남과기대와의 통합에 대해 의견을 내놓았다.

이상경 경상대학교 총장이 경상대학교-경남과학기술대학교의 통합을 위해 이달 안으로 통합추진위원회를 만들어 오는 2021년까지 통합을 마무리 짓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취임 3주년을 맞아 12일 오후 12시 진주시내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경상대-경남과기대의 통합과정과 입장을 밝혔다.

앞서 경상대는 지난해 11월 교육부의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유형Ⅱ-대학 간 혁신형)에 선정돼 경남과기대와의 연합대학 구축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후 대학 외부 전문기관의 용역사업이 진행됐고 대학 내부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한 의견조사도 진행했다.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2일까지 진행한 경상대 구성원 의견조사 결과 전체 참여 인원의 70.1%가 경남과기대와의 통합논의 및 협상 진행에 찬성했다.

경남과기대는 구성원 의견조사 참여 인원 중 가중치를 반영한 결과 통합추진 찬성이 60.53%로 나타났다.

이 총장은 “경남과기대와 통합하는 것이 목표이고 그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합대학이라는 완충재를 두기로 했다”면서 “이에 대해서는 양 대학 모두 구성원들의 의견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실무적인 작업에 들어간다. 6월 안으로 양 대학 동수로 구성되는 통합추진위원회가 출범하면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다”며 “대학통합이 내 임기 내에 마무리돼 당초 목표로 했던 2022학년도에 통합대학의 이름으로 신입생을 모집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경상대와 경남과기대가 통합하게 되면 대학 경쟁력과 재정여건 강화, 입학자원 감소에 대비, 거점 국립대학교 위상 강화, 1도 1국립대학 체계 구축, 교육부의 3주기 대학구조개혁 평가 대비 등의 효과가 있을 것이다”며 “대학통합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 대학의 통합은 대학만의 일이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와 연관되는 중차대한 사안인 만큼 양 대학의 총동문회를 비롯해 지역의 언론계, 정계, 경제계, 사회문화계 등에서 깊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경남과기대 김남경 총장은 “양 국립대학 간 1 대 1 통합이 원칙이며 가장 경쟁력 있는 통합 대학을 완성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황원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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