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걱정스러운 경남의 실업 지수
사설-걱정스러운 경남의 실업 지수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9.06.13 15:29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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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의 실업자가 1년 사이에 2만 5000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자리 마련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고용지수가 최악의 기록을 보이면서 좀처럼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갈수록 암담해지는 것 같아 답답하기만 하다.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5월 경남 고용 동향’에 따르면 실업자는 7만 6000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48.5%(2만5000명) 증가했다. 남자는 2만 4000명(82.9%), 여자는 1000명(4.1%) 각각 실업자 수가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지난달 175만 7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5000명(-0.9%) 감소했다. 실업률은 4.1%로 전년 동월에 비해 남자는 2.2%포인트 상승한 4.9%이고, 여자는 0.1%포인트 상승한 3.1%포인트로 각각 나타났다. 고용률은 61.6%로 전년 동월에 비해 0.7%포인트 하락했다.

경남경제는 주력산업인 조선과 기계, 자동차 등의 분야가 침체국면에서 허덕이면서 끝간데 없이 추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다보니 최악의 고용한파로 실업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서민들의 지갑마저 얇아지면서 내수 역시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경제가 힘들면 서민들의 삶도 덩달아 어려워진다.

정부와 경남도는 일자리만들기를 위해 나름대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실업률이 심각한 상황이다. 먹고사는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고 있는 셈이다. 정부와 지자체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야 한다. 서민들의 삶을 보살피는데 정책의 방점을 두어야 한다. 정부와 지자체의 과제가 무엇보다 일자리 창출이 최우선 임을 이제 두말할 나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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