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사랑 상품권, 올해 상반기 50억 팔렸다
고성사랑 상품권, 올해 상반기 50억 팔렸다
  • 백삼기기자
  • 승인 2019.06.13 18:40
  • 11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품권 대량유통으로 전통시장·지역경기 회복세 보여
▲ 백두현 고성군수가 전통시장에서 고성사랑상품권으로 장을 보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발행을 시작했던 고성사랑 상품권이 침체된 우리 고성의 경기회복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성사랑 상품권은 지난해 1월부터 발행을 시작했으나 초반에는 군민들의 큰 관심을 끌지 못한 것은 사실이었다.

이후 지난해 8월부터 10%할인 판매를 시작하고 고성군 내 가맹점을 획기적으로 확대하면서 4개월간 60억원이 팔리는 등 지난해 경남 내 군부로서는 최대의 금액이 판매, 유통됐다.

올 상반기에는 50억원이 판매됐으며 향후 100억원을 10%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지역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상인들은 카드 수수료 절약, 현금 거래를 통한 유동성 확보를 경험하며 고성사랑상품권의 활발한 유통이 지역경제에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군민 이모씨도 “고성사랑 상품권을 10%할인받아 구매 후 마트, 주유소, 식당 등 어디서 사용을 하더라도 10% 할인 받고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다”며 “우리 지역이 어렵지만 지역내의 소득을 지역내에서 소비하도록 하며 스스로 어려움을 극복하고자하는 상품권 사용 취지에도 동감해 앞으로도 열심히 사용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며 상품권을 이용하는 군민들도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고성군의 공무원들도 고성사랑 상품권 구매 및 사용을 통한 지역 경제 살리기에 열심인 것으로 파악됐다.

외지에서 출퇴근을 하는 한 공무원은 “평소에는 집 앞 마트에서 장을 봤으나 고성사랑 상품권을 10%할인 받아 구입 후 고성 내 마트나 시장에서 장을 보는게 훨씬 이득이라 생각해 요즘은 그렇게 하고 있다”며 “주위 공무원들도 다들 상품권을 구매해 학원비, 택시비, 마트, 시장에서 이용하고 있다”고 했다.

백두현 고성군수은 “현재 고성사랑 상품권이 활발히 유통되어 지역 상인들에게 환영을 받고 있고 더군다나 공무원들이 앞장서서 상품권을 사용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애쓴다고 하니 너무 기분이 좋다”며 “지역의 어려움을 지역민의 결속과 단합으로 이겨낼 수 있는 고성사랑상품권의 유통이 더욱더 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상품권 부정유통관련 문제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이는 지역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드는 행위로 향후 단속도 예정하고 있다. 건전한 상품권의 유통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다함께 힘써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고성사랑상품권은 상품권을 판매처에서 구입해 구입한 상품권으로 물건 및 서비스를 구매후 결제하고 가맹점에서는 상품의 판매 및 서비스 제공의 대가로 받은 상품권을 환전처에 환전청구 해 현금으로 환전받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최근 고성사랑 상품권이 대량 유통되면서 부정유통 사례도 발생하고 있어 고성군에서는 관리, 감독을 위한 조례 제정 추진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백삼기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