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직원·체류형센터 입교생 등 300여명 15농가 일손 도와
이날 농촌 일손돕기에는 군청 전 담당관과소 및 읍면 직원을 비롯해 경남 최초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 입교생 30명 등 총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함양읍과 휴천면, 유림면, 수동면, 지곡면, 안의면, 백전면, 병곡면 등 모두 15농가 6ha의 양파수확을 도왔다.
특히 함양군의 대표적인 농특산물인 양파는 올해 기상 호조와 평년대비 재배면적 증가로 예년보다 낮은 가격이 형성되고 있어 가격폭락과 함께 판매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임에 따라 이번 일손돕기가 어느 정도 농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질병 및 상해로 농작업을 할 수 없는 농가와 기초생활보호대상·차상위계층·장애인 농가, 고령농(70세이상), 부녀자·독거농가 등 소외계층 농가, 양파재배 면적이 많은 농가 등 15농가를 선정해 이번에 집중 지원을 하게 됐다.
서춘수 함양군수도 이날 일손돕기에 동참해 직원들과 구슬땀을 흘리며 양파 수확을 도우며 농가의 애로사항을 수렴했다. 참여자들은 때 이른 무더위 속에 일일이 양파 순을 자르고 비닐을 걷어내고 양파를 캐서 양파망에 담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일손돕기를 통해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농가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양파 수급 안정을 위해 해외수출 확대와 국내 유통망 확보, 소비촉진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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