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문화원 36년만 새 보금자리 신축개원
함양문화원 36년만 새 보금자리 신축개원
  • 박철기자
  • 승인 2019.06.16 16:05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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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1층·지상 3층 520여평 규모
▲ 14일 열린 함양문화원 신축 개원행사에서 서춘수 함양군수(가운데), 황태진 군의회의장(왼쪽), 김흥식 문화원장 등이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사진/함양군

함양문화원이 36년 만에 산뜻한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 개원했다.

함양군은 지난 14일 오후 3시 서춘수 함양군수, 황태진 군의회의장, 임재구 도의원, 군의원 등 내빈을 비롯해 지역 문화예술인, 군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양문화원 신축 개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신축한 함양문화원은 지하1층, 지상3층, 연건평 1737.72㎡(525평) 규모다. 지하엔 발전기실과 전기실, 1층에는 전시실 겸한 강의실과 휴게실, 2층에는 126석 규모의 공연장과 종합연습실, 무대대기실, 3층엔 도서실, 향토사연구실, 사무실, 원장실 등이 들어섰다.
함양문화원 건물은 지난 1983년 설립돼 지역문화 사랑방 역할을 해왔으나 시설이 낡고 협소해 꾸준히 이전 건립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사회복지시설 건물을 빌려 사용하다 보니 다양한 문화공간 역할을 수행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주차공간이 부족해 불편을 초래했다.
이에 군은 군민 문화 향유권 향상을 위해 지난 2015년 12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경남도와 문체부 등 관련 부서와 수차례 협의를 통해 2018년도분 지특예산 15억3100만원을 비롯해 총사업비 46억1600만원을 확보해 이번에 완공하게 됐다.
이날 신축 개원행사는 다볕풍물패의 풍물 울리기를 시작으로 소리샘 색소폰, 한국무용, 여성합창 등 다양한 공연과 경과보고, 기념식수, 떡자르기 등 행사가 마련됐다.
김흥식 문화원장은 “함양문화의 산실인 함양문화원이 반듯한 면모를 갖추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함양의 문화의식을 높이고 함양문화를 발굴, 계승, 발전시키는 데 전심전력하여 함양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함양의 전통과 문화의 요람인 함양문화원 신축 개원은 군민 모두의 경사”라며 “지속적으로 함양문화를 발굴하고 계승하는 본연의 일뿐만 아니라 함양인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더욱 발전하는 함양문화원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함양문화원은 지난 1952년 5월 함양공보원을 설립해 1957년 11월 함양문화원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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