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곳곳 뜨거웠던 응원 열기
경남 곳곳 뜨거웠던 응원 열기
  • 김상목기자
  • 승인 2019.06.16 16:19
  • 12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원·진주 등 12개 지자체서 한국대표팀 응원
15일 오후 늦게부터 진주시 실내체육관에서도 1만여명의 시민이 모여 밤새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이용규기자
15일 오후 늦게부터 진주시 실내체육관에서도 1만여명의 시민이 모여 밤새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이용규기자

U-20 월드컵 결승전이 열린 16일 오전 경남 곳곳에서 한국 대표팀을 응원하는 함성이 울려 퍼졌다.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을 3시간가량 앞둔 지난 15일 오후 10시께부터 경남 곳곳에서 응원전이 시작됐다.

15일 오후 10시부터 열린 창원시청 광장에 1만여명이 모여 비보이 등 공연을 관람하다 시청 대형전광판을 통해 경기를 관람했다.

같은 시간 진주시 실내체육관에서도 1만여명의 시민이 모여 밤새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의 고향인 산청군도 신안면 원지강 둔치에서 사전공연을 하고 나서 지역주민들과 응원전을 펼쳤다.

함안군도 함주공원 야외공연장에서 대형스크린을 통해 경기를 관람하며 응원전을 펼쳤다.

이밖에 남해 등 도내 12개 시·군 체육관과 공연장 등에서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전이 잇따라 열렸다.

도민들은 경기 초반 이강인 선수의 첫 골이 터지자 환호성을 질렀으나 뒤이은 동점, 역전 골에 탄식하며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이들은 아쉬운 결과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응원봉을 두드리며 ‘대∼한민국’을 외쳤다.

한편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U-20 월드컵 결승전은 전반 4분 김세윤이 얻은 페널티킥을 이강인이 침착하게 골로 연결해 1대 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전반 33분 김현우의 파울로 프리킥을 얻은 상황에서 골문 앞 혼전을 틈타 수프리아하가 페널티지역 좌측에서 쏜 오른발 슛이 그대로 골망을 가르면서 1대 1 동점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17분 역습 상황에서 수프리아하가 추가골을 기록하며 1대 2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막판까지 공세를 이어가던 한국은 후반 43분 치타이슈빌리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1대 3으로 역전패 하며 대회를 준우승으로 마무리했다. 김상목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