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소 돝섬 알리기 ‘돝섬달빛축제’
명소 돝섬 알리기 ‘돝섬달빛축제’
  • 최원태기자
  • 승인 2019.06.17 15:17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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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섬해상유원지 달빛&보훈음악회 성료
돝섬해피랜드(대표 오용환)은 지난 15일 오후 6시30분 전국적인 명소돝섬 알리기 3탄 ‘돝섬달빛축제’를 돝섬 분수광장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돝섬유람선터미널에서 출발해서 돝섬선착장에 도착한 다음 돝섬 출렁다리와 바다장미원을 둘러본후 1시간 20분동안 분수광장 일원에서 테너 우원식, 소프라도 김민성 국악인 박선희,가수 후니정등이 출연해 보훈콘서트를 열었다.

이번 야간에 돝섬에 입장하는 올해 들어 두 번째 행사로 돝섬의 진한 장미꽃향기를 맡으면서 아름다운 돝섬과 마산만의 야경을 감상하며 돌아오는 프로그램으로 처음 참가한 시민들은 돝섬에서 아름다운 보름달을 보며 호국보훈의달을 맞이한 음악회에 블랙홀처럼 흠뻑 빠져 들었다.

이날 (사)충무나라사랑공연단이 주최하고 돝섬해피랜드가 주관하는 이번행사는 60년만에 돌아온 황금돼지해를 맞이해 지난 2월, 2019명과 함께하는 돝섬강강술래에 이은 전국적인 명소알리기 위한 세 번째 행사다고 밝혔다.

돝섬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 625번지에 있으며 고운최치원선생과 달과 관련 깊은 섬으로 마산합포구에는 월영대, 월영동, 월포동, 월남동, 반월동, 완월동, 오동동 등 달과 관련된 지명이 있다.

월영동에는 이렇듯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가 많다. 무학산자락을 등지고, 품에는 마산만을 안고 있어 예로부터 많은 사람들이 터를 잡고 살아왔기 때문이다. 월영동은 법정동으로 해운동, 대내동을 포함하는데 이 모든 지명들은 신라 하대의 뛰어난 학자이자 문장가였던 최치원과 관련이 있다.

최치원이 시를 짓고 노닐며 제자들을 가르쳤던 월영대(月影臺)가 있는 곳이라 해 월영동이 됐고, 해운동(海雲洞)은 고운(孤雲) 또는 해운(海雲)이라 불렸던 최치원의 자(子)에서 따왔다. 대내동은 월영대 안쪽에 자리한 동네라는 뜻에서 대내동(臺內洞)이 됐다. 최치원은 벼슬을 버리고 해인사로 은거하기 전까지 창원에서 살았는데, 그게 1000년도 더 된 일이니 월영동의 지명에 그 세월이 녹아 있다고 할 수 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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