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거창대학 ‘드론 특성화 대학’으로 자리매김
경남도립거창대학 ‘드론 특성화 대학’으로 자리매김
  • 이태헌기자
  • 승인 2019.06.17 16:44
  • 1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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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시대 선도하는 융합형 기술인재 양성 추진
‘URI센터’ 중심으로 농업용 드론 개발 등 지역사회 기여
교육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LINC+ 사업 동시 선정
제8대 박유동 총장 취임으로 ‘새로운 도약’의 전기 마련
▲ 경남도립거창대학은 교육부가 주관하는 2019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과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 2단계에 최종 선정됐으며, 4차산업혁명시대를 이끄는 드론 특성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3월 22일 제8대 박유동 총장이 경남도립거창대학에 취임했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장 공석 장기화를 거치는 과정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가동시키고 일각에서는 대학의 운영을 위기로 바라보는 등 여러 어려움을 겪은바 있는 경남도립거창대학이 이제는 대학 운영의 정상화를 넘어서 새로운 도약의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교육부가 주관하는 2019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과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고도화형) 육성사업 2단계에 최종 선정되었으며, 4차산업혁명시대를 이끄는 드론 특성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새롭게 취임한 총장을 중심으로 구성원 모두가 역량을 집중한 결과 경쟁력을 갖춘 도립대학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LINC+ 2단계 고도화형 사업 전국 도립대학 유일 선정
경남도립거창대학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고도화형) 육성사업’ 2단계 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기존 LINC+ 사업 고도화형 수행 대학 15개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으며, 이 가운데 상위 80%에 해당하는 12개 대학을 선정했다.

경남도립거창대학은 LINC+ 1단계(2017~2018) 사업에서 드론 특성화 대학으로 선도해 나가기 위해 대학 내 인프라 구축에 집중 해온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이라 밝혔다.

드론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드론교육원’과 드론 컨텐츠 개발 및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URI센터’ 구축, 개발된 컨텐츠를 활용하여 직접 사업화를 담당하는 ‘드론학교기업’ 등 3개의 핵심조직을 구성하고 드론교육원을 통해 드론국가자격증 교육을 실시하여 재학생 130명, 일반인 190명의 드론전문가를 양성하였으며, 37개 기술·콘텐츠 개발, 7개 비즈니스 모델을 사업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 결과 전국에서 유일하게 LINC+ 고도화형 사업 계속 지원 대학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농업용 드론 개발로 지역사회 기여
경남도립거창대학은 드론URI센터를 주축으로 농업용 드론을 직접 개발하여 인근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자 노력해왔다.

지난해 7월~8월 경남 고성, 하동, 충남 태안군에 직접 개발한 방제 드론을 활용한 ‘수도작 방제 사업’을 실시하였으며, 지난해 12월에는 하동군과 협력하여 국내에서 처음으로 벌 대신 ‘드론을 활용한 딸기 인공수정 사업’을 실시했고, 지난 4월부터는 함양군농업기술센터와 함양군양파작목반연합회와 손잡고 ‘양파 드론방제 공동 연구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경상남도에 1마을 1드론 정책 채택을 건의했는데, 마을당 드론 조종자 1명과 드론 1대를 확보하도록 하여 일자리 창출과 적기방제를 통한 병충해 피해를 최소화 시키고 농촌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절감까지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등 드론 산업을 주도해 나가는 경쟁력 있는 도립대학으로 발돋움 하고 있다.

경남도립거창대학은 지난 2017년 경남지역 최초로 설립한 ‘드론교육원’을 통해 드론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경남도립거창대학은 지난 2017년 경남지역 최초로 설립한 ‘드론교육원’을 통해 드론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교육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최종 선정
경남도립거창대학은 지난 2일 교육부가 발표한 2019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은 교육부가 전문대학이 자율적으로 혁신하고 경쟁력을 강화하여 고등직업교육의 질을 제고할 수 있도록 일반재정지원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지난 3월 12일 대학으로부터 사업계획서를 신청받아 서면평가와 대면평가를 거쳐 △수도권 3개교 △대구·경북권 1개교 △부산·울산·경남권 2개교 △충청·강원권 2개교 △호남·제주권 2교 등 총 10개교를 선정했다.

경남도립거창대학은 혁신지원사업 선정으로 3년간 30억원 정도의 정부재정지원을 받게 되었으며, ‘경남주력산업(항공·드론, 항노화)을 견인하는 융합형 기술인재 양성을 목표로 2021년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혁신지원사업의 세부 과제로 3대 혁신, 8대 프로그램, 16개 세부 프로그램을 선정하여 집중 추진하게 되는데, 3대 혁신 전략으로는 △교육혁신 △산학협력 혁신 △기타(평생교육)혁신으로 주요 실행 프로그램은 △교육시스템 혁신 △교육과정 및 교육방법 혁신 △산학협력 시스템 혁신 △산업 맞춤형 기업 연계 교육 혁신 △항노화 평생직업교육 시스템 및 운영 혁신 등을 수행하여 4차 산업혁명시대 맞춤형 인재 양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도립거창대학은 농업용 드론을 직접 개발하여 인근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고성군 일대에서 농촌의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과 농약으로부터 농민의 건강을 지켜주기 위해 드론을 활용한 항공방제를 실시했다.
경남도립거창대학은 농업용 드론을 직접 개발하여 인근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고성군 일대에서 농촌의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과 농약으로부터 농민의 건강을 지켜주기 위해 드론을 활용한 항공방제를 실시했다.

◆2023 새 비전 선포, 4차 산업혁명시대 선도하는 융합기술인 양성
경남도립거창대학은 4차 산업혁명시대가 요구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2023년까지 대학의 청사진이 될 새로운 대학 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3월 ‘열정과 도전정신, 창의력을 겸비한 융합기술인 양성’을 비전으로 선포했다. 이 비전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 강조되고 있는 ‘융합’과 ‘사람’중심의 인재양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경남도립거창대학은 향후 5년간 비전 달성을 위해 △직업교육 강화 △혁신역량 강화 △학생복지 서비스 △교육 인프라 구축 △대학 경영 효율화라는 5대 전략방향과 20대 전략과제, 70개 실행과제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시행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중장기발전계획을 기틀로 올해부터 추진하게 되는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LINC+ 2단계 사업과 연계하여 고객이 만족하는 교육 혁신대학, 전국도립대학 경쟁력 1위 대학, 경남주력산업 취업률 1위 대학을 목표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태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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