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글로벌 엑스포 위한 유럽항해 시작
함양군 글로벌 엑스포 위한 유럽항해 시작
  • 박철기자
  • 승인 2019.06.18 16:53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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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드로호비치와 우호교류협약 체결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개최를 앞둔 함양군이 유럽지역과 첫 교류를 맺고 글로벌 엑스포를 위한 항해를 시작했다.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우크라이나와 폴란드를 방문하는 함양군 국제우호교류단(단장 : 서춘수)은 17일 오전(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리비우주 드로호비치(Drogobych) 시청에서 서춘수 함양군수, 쿠치마 타라스 드로호비치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우크라이나 서부 최대의 도시인 리비우주의 드로호비치는 폴란드와 루마니아 등과 인접한 인구 7만6천명의 경제·문화·교통의 요충지로 소금가공업, 국제물류업, IT산업, 관광 등 산업이 발달한 중소도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시군은 문화·예술·스포츠 분야와 축제·전시회·박람회 등 교류, 관광 활성화를 위한 홍보, 어린이 및 청소년 단체 간의 협력 등 상호간 교류활동을 약속했다.

이어진 환담에서 서춘수 군수는 함양이 가진 다양한 문화, 자연 등을 홍보하고 2020함양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한 협력 등 상생발전을 위한 여러 의견을 쿠치마 타라스 시장과 교환했다.

서춘수 군수는 “오늘 이 자리는 양 지역의 돈독한 우정을 약속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드로호비치와 함양군은 오늘을 계기로 앞으로 더욱 더 미래 지향적이고 발전적인 교류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은 우크라이나 지자체와 한국 지자체 간 맺어진 첫 우호교류 협약으로 우크라이나 지역 언론매체들도 대거 참여했다. 이날 서춘수 군수는 현지 언론사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함양산삼과 2020함양엑스포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도 했다.

함양군 국제우호교류단은 이날 협약 체결 이후 이반프랭코 주립대학을 찾아 샤란볼로디미르 교육학장과 환담을 갖고 한국어강좌 개설 시 ‘힐링도시 함양군’을 주제로 한 과목을 추가하는 건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국제우호교류단은 다음날인 18일에는 폴란드로 이동해 포드카르파츠키에주와 국제 우호교류 의향서를 체결하고 향후 우호교류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유럽지역과 첫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한 함양군은 앞서 베트남(남짜미현), 중국(휘남현, 함양시), 미국(몽고메리타운쉽)과도 우호교류를 체결해 교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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