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열며-참전계경을 아는 이 드물다
아침을 열며-참전계경을 아는 이 드물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9.06.20 12:46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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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환/국학강사
김진환/국학강사-참전계경을 아는 이 드물다

이스라엘 민족은 선민이고 우리는 천손이다. 선민은 천손에서 나온 이들 중에서 일부 선택된 자들이고 천손은 하나님의 자손이라는 뜻이다. 천손은 피가 맑으며 성정이 밝고 강하다. 이러한 유전자를 바르게 전달하기 위한 가르침이 있었고 이는 우리의 큰 어르신이신 환웅천황 거발한 성조께서 일찍이 3가지 가르침을 주셨고 국사를 통해 전달하셨으니 이른바 천부경 삼일신고 참전계경이다. 천부경은 조화경으로 우주만물의 조화적 원리를, 삼일신고는 교화경으로 가르침의 정수를, 참전계경은 치화경으로 다스림의 원리를 전하며 366가지가 있다. 그 중에 참전계경은 신선이 되는 가르침이고 그 목적은 다음과 같다.

단군 성조의 신성한 시대에는 성령장에 따른 366가지의 지혜로 모든 사람을 가르쳤으니 사람이 모두 어질고 어리석은 이가 없어 쉽게 하늘의 이치를 깨달았다. 또한 스스로 사람의 도리를 깊이 깨우쳐 명령하거나 시키지 않아도 저절로 되어가 모든 사람이 감동하여 따르고 지극한 평화세상이 되었다는 것이다. 성 장이란 함은 신성한 영께서 높은 자리에 계시며 사람의 삼백 예순 여섯 가지 일을 다스리니 그 강령은 성신애제화복보응이다. 즉 성실,믿음,사랑, 구제, 재앙, 행복, 갚음, 응답이다.

그 중에서 정성이 가장 으뜸이니 그것은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는 것으로 자신의 참 본성을 지키는 덕목이다. 참 본성이란 함은 홍익적 가치의 에너지이다. 여기에는 여섯 가지 체와 마흔 일곱 가지의 용이 있다. 성의 1체로써 경신이 있으며 경은 지극한 마음을 다하는 것이며 신은 곧 하나님이다. 경신이란 지극한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공경하는 것이다. 해, 달, 별, 바람, 비, 천둥, 번개는 모습 있는 하늘이고 형체가 없어 보이지 않고 소리가 없어 들리지 않는 것은 모습 없는 하늘이다. 모습 없는 하늘을 일컬어 하늘의 하늘이라 하는데 이 하늘의 하늘이 바로 “하나님”이다. 사람이 하나님에게 지극한 마음을 다 쏟지 않으면 하나님이 응답하지 않으니 이는 마치 풀과 나무가 비와 이슬과 서리와 눈을 맞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결국 하나님은 인격체가 아니라 법칙으로써 존재한다는 말이다 신은 인류가 만든 정보이나 법칙은 사라지지 않는 것이니 어찌 죽고 나면 모든 것이 끝이라는 말을 함부로 한단 말인가. 다음은 1체6용으로서 숙정(肅靜)의 가르침이 나온다.

숙정이란 글자그대로 몸의 정기를 바로 잡고 마음을 맑고 고요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몸의 기운을 바로 세우면 물질에 대한 욕심이 일어나지 않고 마음을 고요하게 하면 하늘의 이치가 저절로 밝아진다. 마치 햇빛아래 거울을 걸어놓은 것과 같아 그늘지고 어두운 곳을 밝게 비춘다. 몸의 기운을 바로 세우고 마음을 고요히 하여 하나님을 공경하면 능히 하늘에 있는 신령을 볼 것이다. 다음은 1체7용으로써 정실(淨室)이 있다. 정실이란 하나님을 높이 받드는 곳을 말한다. 높고 마르고 깨끗한 곳을 택해야 하며 나쁜 냄새와 더러운 곳을 피하고 소란함을 끊고 번잡한 의식은 하지 말아야 하며 쓰는 기구는 보배로운 것보다 그 바탕의 정결함이 중요하다고 가르치고 있다. 지금 우리나라는 격랑의 파고를 넘어가고 있다. 파도에 치어 몸을 상하게 하는 선원이 있는 반면에 파도를 잘 타서 위기를 잘 넘기는 선장과 선원이 있다. 시진핑이 북한을 방문하고 김정은 이가 트럼프에게 친서를 보내며 아베가 트럼프와 미소를 짓는 것은 우리에게 위험과 기회를 동시에 전하는 판국이다. 중국은 미국의 속을 훤히 들여다보고 있고 미국은 중국의 속을 빤히 들여다본다.

서로 장고를 하며 손님이 실수하기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아이들이 싸우는 것이나 나라가 싸우는 것은 그 이치가 비슷하다. 아이들 싸움이야 별 문제가 아니나 나라끼리 싸움은 전쟁이며 그 희생이 너무도 크다. 지금 우리나라의 대통령부터 외교라인이 가져야 할 덕목이 바로 위에서 말한 정성과 숙정, 정실이다. 우리 외교라인은 하나님이 감동할 정도의 정성을 기울이고 있는가. 또한 그것을 이루기 위해 공심으로 일하고 있으며 번잡한 의식을 가지고 있지 않는가를 고요히 점검해야 할 시기이다.

남북한이 하나 되는 것은 산고의 고통처럼 엄청날 것이다. 그러나 누가해도, 누가가도 가야할 길이다. 어릴 때부터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고 노래 부르지 않았는가. 통일을 방해하는 세력은 주변 4강이다. 왜냐하면 우리의 통일이 그들에게 별 이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요한 곶감이 준비되어야 한다. 우리의 통일이 궁극적으로 어떤 점에서 그들에게 도움이 되는지를 설득해야 하는 것이다. 중국의 불안감. 러시아의 경제. 일본의 체면, 미국의 자존감을 어떻게 만족시킬지를 숙정의 자세로 바라보면 선명해진다. 여기에서 우리의 위기관리 묘수가 나온다. 더욱 집중하라. 외교라인에게 보다 큰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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