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창원과 진주, 김해 등 3개 지역이 정부가 지정하는 강소연구개발특구로 확정됐다는 소식은 오랜만에 들어보는 낭보다. 경남도는 지역 제조업이 기계, 조선 등 주력산업 부진으로 위기상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강소연구개발특구가 지역산업 혁신의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고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절차를 추진했다. 창원은 지능전기기반 기계융합산업특구, 진주는 항공우주부품·소재산업특구, 김해는 의생명·의료기기산업특구로 각각 육성한다.
강소연구개발특구는 R&D 투자 인프라를 가진 핵심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통해 신기술을 창출하고 연구개발 성과 확산과 사업화 촉진을 위해 국가가 지정하는 특구이다. 기존 연구개발 특구가 대규모로 진행되고 분산되어 입주기관 간 상호 연계성이 떨어지는 등 집적·연계 효과가 저감되고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지 못해 특구 내 미개발지가 급증하는 단점을 해소하기 위해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추진한 것이다.
이번 창원과 진주, 김해 등 3개 지역에 대한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이 경남 산업의 활성화에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경남도와 해당 지자체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테스크포스팀 구성 등을 통해 지원을 아까지 말아야 할 것이다.
저작권자 © 경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