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경남 강소특구 선정 경제회생 마중물 되길
사설-경남 강소특구 선정 경제회생 마중물 되길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9.06.20 13:31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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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제는 주력산업인 조선과 기계, 자동차 등의 분야가 침체국면에서 허덕이면서 끝간데 없이 추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다보니 최악의 고용한파로 실업자가 급증하는 것은 물론이고 소비둔화로 영세상인들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 서민들의 지갑마저 얇아지면서 내수 역시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경제가 힘들어지면서 서민들의 삶도 덩달아 어려워지고 있는 형국이다.

이런 가운데 창원과 진주, 김해 등 3개 지역이 정부가 지정하는 강소연구개발특구로 확정됐다는 소식은 오랜만에 들어보는 낭보다. 경남도는 지역 제조업이 기계, 조선 등 주력산업 부진으로 위기상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강소연구개발특구가 지역산업 혁신의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고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절차를 추진했다. 창원은 지능전기기반 기계융합산업특구, 진주는 항공우주부품·소재산업특구, 김해는 의생명·의료기기산업특구로 각각 육성한다.

강소연구개발특구는 R&D 투자 인프라를 가진 핵심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통해 신기술을 창출하고 연구개발 성과 확산과 사업화 촉진을 위해 국가가 지정하는 특구이다. 기존 연구개발 특구가 대규모로 진행되고 분산되어 입주기관 간 상호 연계성이 떨어지는 등 집적·연계 효과가 저감되고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지 못해 특구 내 미개발지가 급증하는 단점을 해소하기 위해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추진한 것이다.

이번 창원과 진주, 김해 등 3개 지역에 대한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이 경남 산업의 활성화에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경남도와 해당 지자체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테스크포스팀 구성 등을 통해 지원을 아까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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