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지사 “경남 숙원 대부분 가닥잡았다”
김경수 지사 “경남 숙원 대부분 가닥잡았다”
  • 노수윤기자
  • 승인 2019.06.24 18:29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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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년 기자간담회 “도정공백없게 항소심 최선”
▲ 김경수 도지사가 24일 도정회의실에서 민선7기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도정 성과와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경수 도지사는 24일 취임 1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년은 도민과 함께 경남의 새로운 변화를 시작하는 기간으로 동남권 신공항을 제외한 경남 숙원 대부분의 가닥을 잡았다”며 “앞으로 도민과 민관융합 프로젝트를 만들고 성공시켜 도민이 체감하는 방향의 스마트경남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드루킹 댓글조작’ 공모 혐의로 재판 중인 상황에 대해 “1심 후 (법정구속 되면서) 77일간의 도정 공백을 초래해 도민에게 죄송하다”며 “항소심이 도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도민이 또다시 실망하지 않도록 좋은 소식을 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좋은 일자리를 확대하는 스마트경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전달체계인 스마트복지, 민·관·학이 함께 만드는 평생교육체계인 스마트교육 등 3대 핵심분야를 추진, 도민 삶이 변화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전국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지지율 조사에서 하위권이고 사회·도정 혁신이 피부에 와닿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 “조사에 정치적인 요소가 가미됐고 그런 조사만으로 모든 걸 평가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며 “사회·도정혁신의 방향을 잡고 가속하고 있고 이런 혁신을 민관 융합 프로젝트로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김해신공항 총리실 재검토 합의와 관련한 대구·경북지역 반발에 대해 “김해공항 확장이 결정될 때 대구 통합신공항 이전사업도 동시에 결정됐다. 그러나 아직 입지를 결정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동남권 신공항과 대구 통합신공항은 연계된 것이고 함께 추진되어야 한다. 부울경 단체장이 대구 통합신공항 이전사업을 지지하고 김해신공항 재검토에 대한 반발 및 갈등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탈원전정책과 관련 도내 원전업체가 어렵다는 지적에 그는 “원전 관련 기업들이 원전 관련 부품만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조선·기계도 하고 있고 두산중공업은 석탄 화력터빈이 줄어든 영향이 겹쳤다”며 “원전 관련 협력업체들이 다른 분야 사업 비중을 키워나갈 수 있게 정부가 지원하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낙동강 식수원 수질문제는 “경남의 5개 시·군 등 동부경남 190만명이 낙동강에서 수돗물 원수를 취수하고 있는 만큼 낙동강 수질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며 “환경부가 추진 중인 낙동강물관리 용역에 참여해 합리적 대안과 개선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서부청사 원상복귀 공론화 의향과 진주의료원 강제폐업 진상조사와 관련해서는 “서부청사가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든지 간에 이미 서부경남 균형발전과 관련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서부청사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여 서부경남 도민에게 수요자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진주의료원 강제 폐원은 부당하고 당시 폐원을 결정했던 도정 책임자의 정무적 책임이다”며 “그러나 도민이 선거 과정에서 이 문제에 대해 충분히 의사 표현했고 지금은 취약한 서부경남 공공의료를 빨리 복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공공거점병원은 5개 권역에 설치하며 특히 서부경남은 공공의료가 취약해 보건복지부와 공공의료를 대폭 확충할 수 있게 지속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각각의 권역에 공공거점병원을 설립할 때 병원을 설립하거나 기존의 병원을 거점병원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마련 중인 등 취약한 공공의료 체계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수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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