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합천 살리기 프로젝트를 만들어라
기고-합천 살리기 프로젝트를 만들어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9.06.25 14:07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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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석/합천 녹색꽃화원 대표
이한석/합천 녹색꽃화원 대표-합천 살리기 프로젝트를 만들어라

한국고용정보원이 합천을 급격한 인구감소 문제로 경남도에서 소멸될 가능성이 가장 높아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는 지역이라고 이미 수년 전부터 계속 공개 경고하고 있다. 이 문제가 현재 합천이 안고 있는 최대 약점이지만 오히려 이 약점을 반드시 합천을 살려야 하는 가장 큰 이유로 적극 활용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얼마 전에 합천군청을 방문해 민선 7기 군정책임자인 문준희 군수의 대표공약사업들과 주요업무추진 상황이 수록되어 있는 책자 한 권을 받아 나름대로의 기준으로 꼼꼼히 챙겨본 일이 있다. 그 결과 모든 합천인들이 위기 현실 인식과 절박한 마음을 가지고 합천살리기에 적극 동참만 해준다면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는 합천을 살릴 수 있겠다는 희망과 확신이 담긴 몇 가지 사업들이 발견되어 합천인들의 이해를 돕고 적극적인 동참을 있기를 기대하며 간략하게 정리 소개한다.

먼저 현 문준희 군수의 대표공약이면서 합천을 살릴 근원적인 기반과 원동력을 확보하여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는 문제를 유일하게 해결 할 수 있으리라 크게 기대되는 ‘황강직강공사’와 2018년에서 2026년까지 9년간 30-50만평 규모로 조성할 계획인 ‘국제복합도시유치사업’과 2018년에서 2025년까지 8년 간 조성할 계획인 ‘신재생 에너지 융복합 발전단지 조성사업’이 있고 합천의 최대 현안인 인구감소 문제와 일손부족 문제 등 각종 현안들을 해소하기 위해 반드시 유치되어야 할 ‘새터민(탈북자) 정작촌 유치사업’이 계획되어 있다.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와 대구-광주간 달빛내륙철도시대를 대비하고 지역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남부내륙고속철도역사유치사업’과 이미 2018년부터 착공 추진하고 있는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개설사업’, 2017년-2021년까지 5년간 조성할 계획인 ‘국보테마파크조성사업’도 있다. 또 황매산사계절관광지화 사업과 합천 항노화 힐링 단지조성사업, 율곡 노양~야로 분기간 도로개설 사업이 계획되어 있다. 도시가스공급사업과 도시재생(종합정비)사업, 국립한국농수산대학 경남분교 유치사업, 합천개발공사설립과 합천인들 인프라구축사업 등이 수록되어 있다.

지금까지 필자가 나열한 15가지의 대표적인 주요사업들을 지금처럼 각 담당실과 사업소별로 분산 보관시켜 합천인들이 존재여부 마저 확인할 수 없도록 하지 말고 ‘합천 살리기 프로젝트’를 만들어 누구나 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으면 좋겠다.

다시 말해 앞으로 중앙정부와 경남도의 각종정책과 사업을 유치하는데 적이 하게 활용함과 동시에 위기의 합천을 살려야 하는 절박함을 홍보하는 자료로 활용하면 의외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본다. 결론적으로 필자는 소멸의 위협을 받고 있는 합천을 살릴 수 있는 길은 합천인들 간절히 염원하고 있는 황강직강공사가 첫 시발점이 되고 원동력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황강직강공사가 차질 없이 순조롭게 추진되어야 그 시너지 효과로 KTX역사유치사업을 비롯해 모든 사업들의 목적을 순조롭게 달성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반대로 유일하게 합천 존립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황강직강공사가 추진되지 못할 경우 합천은 지금보다 더 빨라지는 인구감소 속도 때문에 결국 소멸되는 비극의 현실을 맞이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기회를 빌려 현재 합천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로 표기되어 있는 합천군청의 ‘미래전략과’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용어인 ‘합천살리기 본부’로 개명해 시급하게 우리 합천을 살려야 되는 이유를 누구나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합천군수에게 강력히 요청한다. 아울러 합천군의회 의장은 유일하게 합천의 존립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황강직강공사’가 보다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인접 고령군처럼 민간주도의 단체를 만들어 성금을 모금해 지원하는 등 집행부를 도와 합천을 살리는데 적극앞장서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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