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대표 골든루트산단 침하 붕괴는 인재"
"김해 대표 골든루트산단 침하 붕괴는 인재"
  • 이봉우기자
  • 승인 2019.06.25 18:47
  • 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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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의회 이정화 부의장 “김해·경남도 공범” 주장
“사전 부지선정 지질조사 부족 20cm~1m이상 침하”
김해시의회 이정화 부의장
김해시의회 이정화 부의장

김해시의 대표 산업단지인 골든루트산단이 지반침하로 인한 상상을 초월한 재해는 사전 부지선정 지질조사 등의 준비부족 등으로 인한 예정된 인재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특히 골든루트산단 지반침하와 관련해 한국산업단지공단은 불량품을 팔았고 경남도와 김해시는 이러한 사고를 미연에 방치한 책임을 물어 공범이라고 주장하는 지적이 나왔다.

이 같은 지금까지의 사실을 자료와 함께 공개한 김해시의회 이정화 부의장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장실사 중 골든루트산단에 총 99개 업체가 들어서 있는 가운데 그중 17개 업체만 피해가 없는 것으로 들어났다고 해 사태의 심각성을 전해주고 있다.

더욱이 이 부의장은 지반침하와 관련 당시 연약지반 개량 공사공법을 채택했음에도 불구 입주업체의 40%이상이 20cm이상 침하량이 발생하고 있고 1m나 침하된 기업이 있는 것으로 드러난 것은 애초 산업단지로 부적합한 곳이라는 것을 증명했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이러한 사실 앞에서도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공단이라는 이미지를 활용해 불량품을 판매한 것이 아니냐고 비판하고 나섰다.

이와 함께 이 부의장은 2013년, 2015년에 걸쳐 각각 1단계와 전체 준공인가를 내준 경남도에 대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는 경남도가 연약지반임을 충분히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 준공인가 과정에서 연약지반과 관련한 조치를 취한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며 경남도도 이번 공단재해의 공범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이 부의장은 이보다 더한 비판의 목소리를 드높이며 산단 조성에 대한 기획요청은 시가 해놓고 그에 대한 이유로 시는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더해주는 책임감을 통감해야 한다며 시의 늑장행정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드높였다.

이는 시 도시개발과가 당시 실시계획 설계 도서를 확인 중이나 자료 분석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으며 감리보고서 등은 한국산업단지공단에 자료제공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라 하지만 그 자체는 방치라고 강변하고 있다.

한편 이 부의장은 26일 김해시 의회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산단의 현 상황과 원인 시의 향후 대책에 대해 광범위한 질문을 예고해 놓고 있다. 이봉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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