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경상대-경남과기대 통합 차질없이 추진을
사설-경상대-경남과기대 통합 차질없이 추진을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9.06.26 13:04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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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의 통합작업이 본격화됐다. 양 대학은 ‘대학통합 공동추진위원회 출범식’을 26일 경상대학교 GNU컨벤션센터 4층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경상대학교-경남과학기술대학교 간 대학통합 추진에 대한 대학의 의지를 대학 내외에 알리고, 대학 구성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열린 것이다.

추진위는 양 대학의 통합추진 기획, 준비, 실행 등 전반의 과정에 구성원 참여와 함께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통한 대학통합계획 수립과 향후 원활한 계획 이행 및 지속적 관리를 도모하는 역할을 한다. 공동추진위원회는 월 1회 정례회의를 , 필요할 경우 수시로 회의를 연다. 운영기간은 통합 완료 때까지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 입학자원 감소로 경상대와 경남과기대는 물론이고 전국 대다수 대학의 독자생존이 불가능한 현실이다. 그런 면에서 양 대학의 통합의 당위성은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다. 하지만 양 대학의 통합을 위해서는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양 대학의 통합에 반대하는 구성원들의 목소리가 여전한데다 경남과기대 동창회에서도 통합을 두고 찬반논란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두 대학이 하나의 대학으로 통합하게 된다면 동일지역 내 국립대학 간 불필요한 소모적 경쟁에서 벗어나 통합시너지 효과 창출 및 상생 발전으로 이어져 지역을 넘어 명실상부한 글로벌 명문 거점국립대학으로의 재도약과 위상 강화의 기회가 될 것이다. 아울러 지역대학이 통합을 통해 성장하면 지역도 덩달아 발전할 수 있다. 따라서 통합추진위는 앞으로 양 대학 구성원들의 의견을 한데로 모으는 일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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