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칼럼-이스라엘의 작전이 환상적이었다
도민칼럼-이스라엘의 작전이 환상적이었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9.06.26 13:04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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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홍/김동리 다솔문학 협회 회장ㆍ시인ㆍ작가
황규홍/김동리 다솔문학 협회 회장ㆍ시인ㆍ작가-이스라엘의 작전이 환상적이었다

시진핑 방북이 북미 비핵화 협상에 영향을 미치느냐 하는 것이다. 필자가 보기에는 미치지 않을 것 같다. 70년 이상을 미국과 나란히 남북을 이용한다. 나라 밖을 보면 대한민국은 지금 ‘왕따’수준으로 가고 있다. 우리 머리 위로 미국, 일본, 중국, 북한, 러시아의 수뇌들이 뻔질나게 오가면서 제 각각 짝짓기에 골몰하고 있는데 대한민국의 문정권은 멀거니 손 놓고 구경하는 신세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미·중 무역 전쟁에 우리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아무런 전망이 없다. 강대국들은 머지않아 우리에게 어느 줄에 설 것인지 선택을 강요할 것이다. 북한은 손사래 치는데 우리는 못 줘서 난리다. 그래서 의문이 있다. 미국이 사드를 한국에 들어 올 때를 생각하면 쉽게 알 수가 있다.

한 회사만 손해를 본 것이 아니라, 나라 경제 전체가 손해를 입었다. 문대통령이라고 우리 역사에 마이너스로 남고 싶겠는가? 자신의 치하(治下)에서 자국의 경제가 남미의 어느 나라처럼 몰락하거나 국제사회에서 웃음거리가 되거나 나라의 안보가 허물어지는 사태가 오는 것을 방치하는 대통령은 세계에 없을 것이다. 이 정권을 잘 아는 한 신문 칼럼은 문 정권의 좌파 일로 매진은 ‘노무현을 따라 하면 정권이 망하더라고 믿기 때문’이라고 썼다. 조정 없는 좌파 외골수를 읽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현상이다.

필자가 북한이 핵을 처음 시작할 당시부터 오늘날까지 핵은 포기를 하지 않으니 미래를 두고 대처를 하여야 된다고 그렇게 말했다. 왜냐하면 ‘선군’정치이면서 사회주의도 아닌 사회주의 보다 더한 일당 독재의 세뇌로 골수통솔하기 때문이다. 인민의 생명은 중요시 않고 인권도 찾아 볼 수가 없다는 것을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다. 北은 핵을 포기 안한다는데 왜 매달리면서 회담을 하자는 것인지 그 것도 먹혀들지가 않으니까 급하게 생각을 않겠다는 것은 필자가 보기에는 선거 때문이라고 생각이 된다.

서로가 또 만나자고 하는 그것도 숨이 넘어 가는 사람모양 통일이 될 것 같은 뉘앙스를 빌미로 한다. 한 마디로 순간의 쇼로 국민을 속이는 것이나 다름없다.
도널드 그레그(前 주한 美 대사) “북한이 보낸 수많은 신호들을 미국이 외면했습니다. 그게 북한과 관계 정상화가 늦어진 이유입니다. 기회를 놓친 거죠. 지금은 대화를 하고 있습니다만” 북한을 악마화하지 않았더라면 훨씬 일찍 대화를 시작할 수 있었다고 본다. 트럼프의 본능이 옳았다.

이 합의 과정은 정상회담으로부터 시작해야 했었다. 북한이 핵무기를 갖게 된 이유는 미국의 공격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었다. 거꾸로 미국이 공격을 검토했던 이유가 북한이 핵무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양국이 서로 오해가 있었기 때문에 정상 회담으로 시작하는 게 옳았다고 이날까지 보아왔다. “1999년 CNN 협상을 했는데도 실패했으면 그때는 극단적인 조치를 취해야죠. 지금 북한을 막지 못하면 5년 뒤엔 문제가 더 커질 수 있다. 그때쯤이면 미국보다 더 많은 핵탄두를 갖게 될 거예요. 미국은 멍청이입니다” 울프 블리처(저널리스트) 당시 20년 전 인터뷰 인데 마치 어제 말한 것 같죠. “극단적인 조치라면 이스라엘의 이라크 핵시설 폭격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그걸 절대 배제해서는 안 됩니다. 이스라엘의 작전은 환상적이었어요. 그걸 배제하는 순간 협상은 끝장입니다. 북한이 두려워하는 유일한 것이 방금 당신이 말한 그 조치입니다. 그게 북한이 두려워하고 걱정하는 것이니까요” 북한은 중국의 도움이 없이는 생존할 수도 없고 먹을 수도 없다.

중국은 전화 한 통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중국은 우릴 비웃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 2013년 4월 6일 미국 대통령은 “북한에 있는 28살짜리 괴짜를 조심해야 한다. 머지않아 미국은 굉장히 노골적인 위협을 당하게 될지 모른다”

2013년 4월 5일 김정은의 의중을 읽는데 얼마나 걸리나요? 1분이면 알 수 있다. 그냥 감으로 느낌으로 알죠. 저는 원래 그래요. 역지사지로 북한 입장에서 왜 이렇게 많은 비용을 지불해가며 핵을 개발하려고 노력할까?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다고 본다. 북한의 안보불안을 해소해주기 위한 정치적인 노력이 있었어야 하는데 그런 노력이 없었고 트럼프 대통령이 최초로 그런 정치적인 노력을 시작한 것이다. 우리 모두가 이스라엘 작전을 잘 기억하고 있을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북한은 아직 핵을 포기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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