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제헌의원들의 항일투쟁
진주성-제헌의원들의 항일투쟁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9.06.26 13:04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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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호석/진주 문화원 향토연구실장·향토사학자·시인
추호석/진주 문화원 향토연구실장·향토사학자·시인-제헌의원들의 항일투쟁

제헌의원 200명 중에 약 52명이 일제 때 항일투쟁으로 옥고를 치르고 2대~6대 국회의원들도 50여 명이 항일 애국지사로 훈포장이 추서 또는 수여된 분들이지만 친일파 문제를 청산하지 못했다.
일제 때 순사보조원이 70년대 까지 경찰서장 내무부 장관을 지냈고 면서기 군서기들이 1970년대 까지 면장·군수·군직원·도지사를 지냈다.

심지어 농민회 임원으로 처녀·식량 공출에 앞장서고 근로 보국대와 일본군으로 차출(징용.징병)할 때 지역에서 중요역할을 했던 자들이 해방 후 각 관공서에 배치되어 근무했다.
제헌의원들은 제 역할을 하지 못한 부문이 많았다.

그러나 일제 때 항일투쟁을 전개한 사실은 있기 때문에 여기에 기술해 본다·
경남 출신 제헌의원으로 항일공적이 있는 분은 창녕 출신 구중회·동래 출신 곽상훈·통영 출신 김재학·김태수·동래 출신 문시환·진주 출신 이강우·양산 출신 정진근·창원 출신 주기용·사천 출신 최범술· 동래 출신 허영호·홍성하 등이다.

경북 출신은 김법린·고령 출신 김상덕·경주 출신 김철·대구 출신 서상일·영천 출신 이범교·대구 출신 이인·칠곡 출신 정병만·문경 출신 전진한·안동 출신 정현모·영양 출신 조헌영·대구 출신 최윤동·상주 출신 한암회 등이다.

서울·호남 기타 출신은 김경배·김도연·김영기·김양수·김명동·김장열·김준연·나용균·배헌·백관수· 서성달·서정희·손재학·신익희·신현모·연병호·오기열·오석주·육홍균·윤석구·이종린·이윤영·이항발, 임영신·장기영·장홍염·정광호·정해준·조봉암·최국현·홍영기 등이 항일공적이 있다·
1950년대 한국전쟁 때 북한으로 납북된 제헌의원으로 구중회·김경배·김상덕·김장렬·백관수·서정희·진주의 이강우·장병만·정광호·조헌영·동래의 허영호 등이다.

납북된 의원들은 북한에서 평화통일위원 등으로 임명되었고 평북 의주 일원에서 협동조합원으로 육체 노동을 했다고 전해 온다.
이북 출신으로 남한에서 제헌의원에 당선된 김경배 의원은 일본 총독 암살과 3·1운동에 동참하고 2년간 옥고를 치르고 제헌의원과 2대 의원에 당선되었다. 신현모 의원은 수양회 사건 조선어학회 사건 등으로 3년간 옥고를 치렀다· 이윤영 의원은 감리교 목사로 상해 임시정부와 군자금 관련으로 1년간 옥고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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