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오는 20일 물금읍 가촌리 소재 디자인공원, 동면 석산리 소재 석산근린공원, 명동 소재 명동공원에서 개장되는 무료 물놀이장에(본보 7월 2일 7면) 이어 같은 날 양산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도 무료 물놀이장을 개장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지난 2년간 물금읍 소재 황산공원에서 열렸던 물놀이장 대신 접근성이 용이한 양산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물놀이장을 개장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이 물놀이장은 내달 25일까지 휴장일 없이 개장되며 개장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로 만 3세~만 12세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 물놀이장에는 연령별로 즐길 수 있는 풀장 3개와 한 방향으로 돌면서 물살을 즐기는 유수풀 등 총 4개의 풀장이 설치된다.

또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물놀이 기구인 대형 워터 슬라이드 1개와 소형 워터 슬라이트 3개, 워터롤러, 페달보트, 분수터널, 워터버켓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이 준비된다.

이외에도 무더운 여름날 물놀이장을 방문한 이용객들에게 휴식 그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몽골텐트 40동과 샤워실, 탈의실, 남녀화장실, 장애인화장실 등 각종 편의시설이 제공된다.

양산시는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평일에는 25명, 주말과 공휴일에는 45명의 안전요원 등의 운영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특히 보험에 가입해 부상자 발생과 지원에 대비하는 한편 의무실을 설치해 자동심장 충격기를 상시 비치하고 소방서 및 병원과도 비상연락망 체계를 유지하게 된다. 차진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