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유간 제닐린씨 시간선택제임기제 공무원로 채용
양산시는 라유간씨에게 양산시 첫 다문화가족 공무원의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2일 밝혔다.
영어도서관의 전문성 확보 및 양질의 영어교육서비스 제공을 위한 채용공고에서 서류전형, 면접시험 등에 당당히 합격한 것이다.
이에 라유간은 영어도서관을 방문하는 아이들에게 영어강좌, 독서동아리 및 동화구연체험관 운영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라유간은 2012년 필리핀 노스이스턴대학에서 정보기술학을 전공하고, 같은 해 한국인 남편과 결혼하면서 한국으로 이주했으며 초등학교 원어민 방과후 교사, 영어도서관 영어강좌 강사 등의 경력자이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이번 다문화가족 공무원 채용으로 양산시의 다문화가족, 특히 결혼이민자들에게 한국에서도 자신의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이들이 한국에서 겪고 있는 언어, 문화적 차이로 인한 갈등, 취업 문제 해결 등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진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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