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이동보훈팀을 아시나요?
기고-이동보훈팀을 아시나요?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9.07.04 15:27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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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욱/경남서부보훈지청 이동보훈팀장
강남욱/경남서부보훈지청 이동보훈팀장-이동보훈팀을 아시나요?

이동보훈팀은 보훈(지)청으로부터 원거리에 거주하고 있는 보훈가족과 민원인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별 보훈회관으로 찾아가 민원을 상담하고 접수하는 팀을 말한다.
이동보훈운영은 2004년 시군지역 보훈단체장과 지역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인프라 구축을 통해 2005년부터 시행하여 올해로 15년째가 됐다.

경남서부보훈지청의 관할은 진주시, 사천시, 통영시, 고성군, 남해군, 하동군, 함양군, 산청군, 거창군, 합천군으로 3시 7군이다.
이동보훈팀은 초기 운영 단계에서는 몇 군데 지역은 장날을 감안하여 활동하였다. 그러나 지금은 지역별로 장날이 겹치며 관할이 넓어 지청 소재지 지역인 진주시를 제외한 2시 7군 지역을 주기적으로 요일별로 순회하며 운영하고 있다.

운영 지역은 산청군(1·3주 월요일), 남해군(2·4주 월요일), 사천시(1·3주 화요일), 하동군(1·3주 화요일), 합천군(2·4주 화요일), 고성군(1·3주 수요일), 거창군(2·4주 수요일), 함양군(2·4주 수요일), 통영시(매주 목요일)이다. 따라서 7월의 활동일정을 보면, 오는 8일과 22일은 남해군보훈회관에서, 15일은 산청군보훈회관에서, 16일은 사천시보훈회관과 하동군보훈회관에서, 9일과 23일은 합천군보훈회관에서, 17일은 고성군보훈회관에서, 10일과 24일은 거창군보훈회관과 함양군보훈회관에서, 11일 ․ 18일 ․ 25일은 통영시보훈회관에서 민원업무를 처리하게 된다.

이동보훈팀은 주로 오전에 보훈회관에서 근무하며, 예외적으로 통영시지역과 거창군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민원인이 많아 오후 2시까지(점심시간 제외) 민원을 접수하고 상담한다.
이동보훈팀의 역할은 크게 세 가지로 첫째, 지역별 보훈회관을 방문하여 민원을 상담하고 접수하며 둘째, 보훈재가복지서비스 대상 가정을 방문하여 위문하고 노인용품 등을 전달하기도 한다. 셋째, 이동보훈팀의 활동과 보훈제도를 홍보하는 일을 한다.

민원종류를 보면 크게 일반민원과 고충민원으로 구분되며, 일반민원에는 법정민원 질의민원 건의민원 기타민원으로 나눈다. 국가보훈처의 법정민원은 대략 90여 종에 달한다. 이동보훈팀이 처리하는 민원은 권한의 한계와 책임소재로 인하여 법정민원 전부를 처리할 수 있는 건 아니다.

그러나 접수된 민원은 당일에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는 만큼 이동민원실을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주로 현장에서 처리하는 민원은 차량과 관련된 복지카드발급신청과 자동차표지 발급, 의료와 관련된 의료급여 제공 추천신청, 통원진료비와 응급진료비 신청, 그리고 고엽제 후유(의)증 환자 등의 등록신청과 신체검사신청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동보훈팀이 보다 나은 방향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해당지역의 보훈가족은 물론 지역민들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동보훈팀장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인사혁신처가 전문성과 경륜을 갖춘 퇴직 공무원중에 공개 선발하여 국가보훈처장이 금년 5월에 위촉한 인력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에서 도입됐다.

필자는 민원을 신청 받고 상담하는 과정에서 보훈공무원의 의견도 충분히 수용하면서 민원인의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가능한 좋은 방향으로 민원이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특히 보훈제도를 몰라서 신청을 못했다거나 정확히 몰라서 수혜를 받지 못했다는 억울한 사람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보훈제도 홍보에 주력할 생각이다. 하절기를 맞아 보훈가족은 물론 모든 국민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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