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산삼 세계에 알리고 항노화 산업 선도할 것”
“함양산삼 세계에 알리고 항노화 산업 선도할 것”
  • 박철기자
  • 승인 2019.07.04 18:14
  • 1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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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 장순천 사무처장
▲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가 내년 9월 25일부터 10월 25일까지 31일간 함양 상림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조감도.

내년 9월 25일부터 31일간 상림공원 일원서

‘산삼·항노화’ 테마로 다양한 컨텐츠 준비중

기존시설 최대 활용 경제적 엑스포 만들 계획
공식 유튜브 채널 등 홍보로 관람객 유치 총력

경제효과 1246억원·고용 유발 1624명 예상
관광산업 활성화로 지역경제 발전 견인 기대

정부승인 국제행사로서 2020년 9월 25일부터 10월 25일까지 31일간 함양 상림공원 일원에서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가 열리게 된다. 엑스포의 경제 효과로 생산유발효과 1246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515억원, 1624명의 고용 유발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욱이 축제 이후 항노화 산업의 국내의 중심지로서 농산업 전반에 대한 시장 확대와 산양삼과 지역 농·특산물을 융합한 신산업 육성을 통한 기업체 유치, 관광산업 활성화 등 새로운 활력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지난 1월부터 업무에 돌입한 뒤 준비에 만전을 기하면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 장순천 사무처장을 만나 엑스포 준비상황과 기대효과 등을 알아본다. <편집자주>

장순천 사무처장은 “엑스포를 통해 함양산삼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항노화의 중심지 함양의 위상을 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장순천 사무처장은 “엑스포를 통해 함양산삼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항노화의 중심지 함양의 위상을 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독자여러분께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반갑습니다.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 사무처장 장순천입니다. 정부승인 국제행사로서 2020년 9월 25일부터 10월 25일까지 31일간 함양 상림공원 일원에서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가 열립니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경남도와 함양군은 꾸준한 준비와 노력으로 엑스포 유치를 성공시켰습니다.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유치하게 된 배경이 궁금합니다.
▲함양은 예로부터 산삼의 고장이었습니다. 남덕유산 깃대봉 일대가 삼국시대 최대의 산삼 자생지였으며 진시황의 명으로 불로초를 찾아 떠난 서복이 예로부터 약초산이라 불리는 함양 삼봉산에서 불로초(산삼)를 찾았다는 역사적 스토리가 있습니다. 실제, 함양은 전체 면적의 78%가 산지이며 타 지역에 비해 3~6배 높은 게르마늄 토양으로 이루어져 있는 등 산삼약초생육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기도 합니다. 이 같은 역사적·환경적 배경을 바탕으로 지난 2003년부터 중점 시책으로 산양삼 산업육성을 시작하고, 2006년부터 전국 최초로 산양삼 생산이력제를 실시해 차별화된 명품 산양삼을 생산해 오는 등 엑스포 유치를 위해 경상남도와 함양군은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조직위원회가 올해 출범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까지 준비하는 과정과 소감이 궁금합니다.
▲조직위원회 사무처는 지난 1월 2일부터 업무에 돌입하여, 엑스포 준비 로드맵을 27개 전략, 114개 과제로 확정하였습니다. 지난 4월 2일에는 조직위원회 출범식 및 성공기원 행사를 개최하였습니다.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상징물 개발, 홈페이지 구축 등 시기별 과제를 착실히 준비해나가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를 위해 매일 생각하고 실천하고 있으니 매우 기대되고 설레입니다.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말할 때 15년이나 이어온 ‘함양산삼축제’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독자 여러분께도 많은 사랑을 받아온 ‘함양산삼축제’와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가 다른점은 무엇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2004년부터 시작한 산삼축제는 ‘산삼의 고장 함양’이라는 대외적인 인지도를 확고히 다지면서 산삼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체류형 관광객유치 등 엑스포 개최 역량을 꾸준히 축적하여 왔습니다. 2018년까지 15회 개최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함양산삼축제를 한층 더 발전시켜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개최 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산삼축제에는 함양산양삼을 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만, 엑스포기간에는 국제행사 취지에 걸맞게 함양산양삼 외에 전국 산양삼지자체 산양삼을 철저한 사전 검증을 거쳐 전시 판매를 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산양삼판매 뿐만아니라 공연, 전시, 학술회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국제행사에 걸맞는 행사가 되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를 위해 차별화되고 독창적인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 콘텐츠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아직 행사준비 초기단계입니다. 엑스포에서 소개될 58개 산삼 항노화 제품은 이미 개발하였으며, 10여개 품목은 현재 개발 중에 있고, 10여종의 산삼 소재 음식 레시피도 개발 중입니다. 다른 중요 콘텐츠도 개발 중이며, 2019년 하반기에는 콘텐츠를 확정 지을 계획입니다. 산삼과 항노화를 주요 테마로 전시, 공연, 영상, 체험프로그램, 학술심포지엄, 야간행사 등 추후에 재미있고 내실있는 컨텐츠를 확정하게 되면 널리 알려나갈 것입니다.

산양삼산업화단지 조감도
산양삼산업화단지 조감도

-엑스포는 규모가 큰 국제적 행사인 만큼 기반시설 준비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타 엑스포와 달리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는 행사장 조성에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여 경제적인 엑스포가 되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제1행사장은 기존 시설 문화예술회관, 종합사회복지관, 함양군박물관, 산삼전시관, 항노화유통센터, 약용식물인큐베이터, 항노화체험관 등 7개 시설을 활용하여 신규 건축을 최대한 자제하기로 하였으며, 그 외 미래산삼관 등 신규 시설은 적은 비용의 임시가설물로 설치하여 예산낭비를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제2행사장인 산삼휴양밸리는 대봉산 생태숲 조성 등 7개 사업이 대봉산 광평지구 및 원산지구 동시 개발로 진행 중에 있으며, 올해 말이면 준공할 계획입니다. 엑스포 종료 후에는 이 시설들을 관광자원화하여 사계절 체류형 관광컨텐츠로 경남서부권 6차산업 거점 지역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최근 패키지 연계관광상품을 개발한다는 보도를 접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요?
▲패키지 연계 관광상품은 엑스포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경남과 인근 지리산권 시군의 관광명소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취지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관광코스는 엑스포 개최지인 함양을 중심으로 경남과 지리산권 영호남 시군을 묶어 7~8개 테마로 오는 9월까지 당일 코스와 1박2일 코스를 위주로, 산림자원과 역사문화를 활용한 코스, 산림·해양자원을 활용한 코스, 지리산을 활용한 코스, 시군별 시티투어버스 활용한 코스 등 가족여행, 친목여행 등 다양한 연령층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10월부터는 개발된 패키지 관광상품을 가지고 수도권과 대도시 주요 여행사를 직접 방문하여 패키지 관광상품 참여와 관람객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입니다.

-대규모 국제행사의 경우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 없이는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측되는데 조직위에서는 유관기관 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요?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성공개최를 위해서는 유관기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4월부터 경남도립거창대학, 한국임업후계자협회, 경남도립남해대학, 경남도자원봉사센터와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한 홍보 활동, 자원봉사자 안정적 확보, 산삼항노화 관련 학술회의 참여 등 협력체계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한국여행업협회, 경상남도관광협회, 서부경남관광발전협의회 등 더 많은 유관기관과 협력체제를 구축해나갈 예정입니다.

-함양은 군지역으로 주차시설과 숙박시설이 열악합니다. 주차나 숙박문제 해결 방안은 무엇입니까?
▲엑스포 기간 중 하루 최대 1만1000대 분의 주차장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한들생태환경 주차장, 상림공원 확장조성 주차장을 추진 중에 있으며, 이와 더불어 엑스포 기간중에 임시주차장도 88고속도로 폐도, 백연유원지 예정지, 스포츠 파크, 농업기술센터 앞 도로, 농업타운예정지, 용산들 주차장 등 7개소를 설치하여 약 1만3000대 분의 주차 공간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주차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숙박시설 또한 주말 기준 하루 최대 숙박인원이 9000여명 수용이 가능한 2800여 호실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현재 함양군 관내에서 숙박시설은 2200여개 호실에 7000여명 정도입니다.이 규모로는 부족하여 행복주택 200실이 엑스포 전 준공예정으로 활용이 가능하며 부족분은 인근 지자체의 숙박 시설을 최대한 활용 할 계획입니다. 관광객 편의를 위해 숙박시설 예약과 안내를 위한 숙박정보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엑스포의 성공을 위해서는 국내외 관람객 유치가 관건이라 보는데, 그간 홍보 추진상황과 앞으로의 홍보계획은 어떻게 되는지요?
▲지난 3월부터 창녕 부곡온천마라톤대회, 경남관광박람회, 서울 내나라관광박람회, 김해 가야문화축제, 아태지역산림주간박람회, 부산국제안티에이징엑스포 등 축제, 박람회, 마라톤 다중집합행사에 홍보단을 꾸려 지속적인 현장 홍보를 실시하고 있으며, 공식 유튜브 채널을 지난 4월 7일부터 개설하여 50여개의 콘텐츠를 업데이트하는 등 온라인홍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엑스포 공감대형성을 시작으로, 금년 하반기부터는 인지도 향상에 초점을 맞춘 홍보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며, 엑스포가 개최되는 2020년에는 참여욕구를 자극하는 신문, 방송, 대도시 교통, 전광판 등 공격적인 홍보해 국내외 관람객 유치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통해 특별히 성취하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궁금합니다.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는 우리나라 산양삼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려 국제시장으로 뻗어나가는 계기를 마련하고, 경남이 대한민국과 세계의 산삼 항노화 산업을 선도하는 메카로 도약하기 위한 아주 중요한 행사입니다. 엑스포를 계기로 경남이 산삼과 항노화 산업을 선도하는 지역이 되고, 함양이 산삼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산삼주제관 조감도
산삼주제관 조감도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가 지역민들에게 어떤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 궁금합니다.
▲세계 최초로 ‘산삼 항노화’를 주제로 하여 천고의 명약 산삼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항노화의 중심지 함양의 위상을 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됩니다. 엑스포를 통한 직접적인 경제 파급효과로 1246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515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그리고 1624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엑스포 이후 경남도와 함양군을 불로장생 건강 항노화 산업의 세계적 중심지로서 청정 지역의 브랜드 가치 제고를 통해서 농·산업 전반에 대한 시장 확대의 계기가 될 것이며 신비로운 산삼과 지역 농특산물 등 청정 자원을 융합한 신산업 발굴 육성으로 관련 산업의 유치와 관광산업 활성화에 따른 유동인구 증가 등 지역 경제 발전을 견인하여 새로운 활력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지막으로 도민 여러분들께 못 다한 말씀이나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자유롭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가 함양군의 미래발전을 견인하고, 더 나아가서는 경남의 산삼항노화산업과 관광산업발전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엑스포 성공을 위해 온 힘을 쏟아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함양군민과 향우 그리고 경남도민 더 나아가 국민 여러분들의 전폭적인 관심과 성원을 다시한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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